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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동국제약 사업다각화 극대화…2025년 1조원 탄력

  • 이석준
  • 2023-07-04 12:00:41
  • 일반약-전문약-헬스케어 3대 축 중심 부문별 사업 확장 전략 가동
  • ETC 부문,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장 정결제 신규 판촉 계약 체결
  • OTC-헬스케어 연계…파워브랜드 유지·생활용품 브랜드로 재창출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제약이 사업다각화를 극대화한다. 2025년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서다.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 6616억원이다. 외형을 2년 새 3400억원 가량 더 늘리겠다는 목표다.

OTC(일반약)-ETC(전문약)-헬스케어가 1조원 달성의 3대 축이다. ▲OTC는 파워브랜드 제품 육성과 신제품 출시 ▲ETC는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매출 비중 확대 ▲헬스케어는 화장품·건강기능식품·생활용품 등 토탈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한다.

동국제약은 최근 글라지아(당뇨병치료제), 오라팡(장 세척제) 등 신규품목 판촉 계약을 맺었다.
동국제약은 최근 ETC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회사는 GC녹십자와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프리필드펜(성분명 인슐린글라진, 이하 글라지아)'의 국내 판매 및 마케팅 활동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글라지아는 GC녹십자가 인도 기업인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로부터 도입한 제품이다. 동국제약은 글라지아에 대한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맡게 된다. 인슐린 주사 시장에서 유일한 국내 판매사로 외국 제약사들과 경쟁한다.

글라지아 판촉은 동국제약의 ETC 방향성과 맞닿는다. 회사는 "ETC 시장에 신성장동력 핵심으로 당뇨병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말부터 다플진(다파글리플로진)·테네리칸(테네리글립틴)·시타칸(시타글립틴)·시타칸다플(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등을 잇달아 허가받았다.

동국제약은 한국팜비오의 장 정결제 '오라팡정'의 병의원 영업 공동 프로모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 사는 오라팡정 신규 거래처 발굴과 영업 활동을 진행한다. 동국제약은 포폴주사로 기반을 다진 소화기 검진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오라팡정은 한국팜비오가 2019년 발매한 세계 최초의 OSS(oral sulfate solution) 정제형 대장내시경 장 정결제다. 지난해 말 발표된 1만7000명 규모 임상 결과에서 높은 장 정결도로 높은 용종 발견율을 입증했다. 단순 편의성 개선을 넘어 효과까지 입증해 대장암 진단과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국내 장정결제 시장은 연간 500억원 규모다.

OTC 부문은 브랜드 파워와 리딩 점유율을 유지 및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센시아(지난해말 기준 M/S 72.9%), 훼라민Q(62.3%), 치센(57.2%), 인사돌(40.4%), 마데카솔(29.5%), 오라메디(28.8%), 판시딜(21.4%) 등이다.

약국 유통망을 적극 활용한다. 동국제약은 2022년 국내 약국 수 2만4551개 중 약 60%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 OTC 전체 매출 중 직거래 비중은 82.5%다. 높은 직거래 판매 채널 비중과 매출액은 고객 접점 확대 및 브랜드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천연물 기반 제품 개발 능력과 생산 경쟁력도 효율을 극대화한다.

동국제약은 End-to-End 방식의 천연물추출→원료의약품생산→완제의약품생산→포장 및 출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1공장(원료의약품 생산), 2공장(첨단 1회용 주사기 대량 생산 시설), 3공장(정제, 캡슐제, 연고제, 주사제 등 완제의약품 생산), 4공장(천연물 추출 전용 공장) 등이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일반의약품 개발 분야도 확대한다. 현재 12개 적응증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치주질환 및 잇몸치료, 탈모치료, 먹는 치질약 성분 등을 개발하고 있다.

헬스케어 부문은 더마코스메틱 라인업 확장 전략을 쓴다.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분야 파워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센텔리안24 브랜드는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홈쇼핑 역대 매진 기록 1위(140여회), 마데카크림 판매량 4100만개, 센24브랜드 판매수 1.4억개, 센24브랜드 매출 6200억원 등이다. 이에 2017년부터 2022년 헬스케어 매출 성장률(CAGR)은 20%에 육박한다.

건기식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도 구축한다. 회사는 2024년 근력개선(DKB138), 수면질개선(DKB135), 관절건강(DKB131), 2026년 모발개선(DKB130), 잇몸건강(DKB137) 건기식을 출시할 계획이다. 5개 라인업 타깃 시장만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동국제약은 대한민국 토탈 헬스케어 컴퍼니로 2025년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다. OTC-ETC-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여기에 해외 사업도 글로벌 네크워크를 활용해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지속적인 R&D로 신제품 개발 및 대량생산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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