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보도안된 신문에 '가처분신청' 논란
- 정웅종
- 2005-03-22 15: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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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시사, 전현직 회장 "취재내용 뭐냐" 사전검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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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타블로이드신문인 '일요시사'는 480호 '대한의사협회서 본지에 날아든 괴문서 진상추적'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의사협회가 취재에 들어가기도 전에 취재내용 제공요청서를 보내는 등 언론사를 역취재 하려는 의도를 보였다"며 일련의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일요시사는 지면을 통해 "3월초 의협 관계자로부터 협회의 제보를 받은 이후 지난 17일 김재정 회장과 신상진 전회장 명의의 취재내용 제공요청서 공문을 받았다"며 "심지어 의협은 18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제51민사부에 보도되지 않은 기사를 전제로 출판물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는 언로를 차단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게 아닌지 의구심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며 "취재진행 사실을 확인해 달라는 상식 밖의 요구를 해오는 등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협이 보낸 출판물배포금지가처분 신청서에는 '신청인(김재정외2)'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입후보하였으며, 한창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와 같은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경우 정치적으로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손해가 예상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3월초 본지 기자가 의협 관계자 A씨를 통해 '의협 집행부는 굉장히 엉터리고 돈에 욕심을 내기 때문에 의료계가 엉망'이라며 의협 관련 제보를 했다"며 "의협 관련 기사마감이 없던 시점인 지난 17일에 사전에 취재내용을 알고 싶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요시사 관계자는 "제보 내용에는 공금횡령과 회계부정 등 다양한 내용들이 있었다"며 "의협은 사전에 이 같은 취재정보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그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일요시사는 의협측이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추가 심층취재를 통해 후속보도를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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