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탕 사며 비닐봉투 무상제공 몰카 촬영
- 강신국
- 2006-01-04 12:12:0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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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작지역 약국 CCTV에 찍혀...팜파라치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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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손님은 약국에서 쌍화탕 1박스를 주문했고 쌍화탕을 또 구매하는 것에 의심을 품은 약사는 쌍화탕값 4,000원에 봉투값 10원을 추가해 계산했다.
약사는 CCTV를 재생, 이 환자가 검은색 가방에 캠코더를 숨긴 팜파라치였다는 것을 알아내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약사는 "봉투값 10원을 받지 않아 30만원의 과태료를 낸 다면 얼마나 억울하냐"며 "약국경기도 안 좋은데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
연초, 서울 지역 약국가에 일회용 봉투 팜파라치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3일 서울 동작 상도지역 B약국에 따르면 일회용 봉투 팜파라치가 지역 약국들을 돌며 1회용 비닐봉투 무상제공 현장을 몰래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B약국이 데일리팜에 공개한 CCTV화면을 보면 팜파라치는 미리 산 쌍화탕 1박스를 환자 대기공간 구석에 놓고 쌍화탕을 재주문, 일회용 봉투값을 받는지 현장을 몰래 촬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약국, 슈퍼 등을 돌며 몰래카메라 이용, 포상금을 위한 증거물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지역의 한 개국약사는 "환경보호를 하자는 취지는 좋지만 무분별한 포상금제 시행은 행정 편의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지역약사회측은 규정의 불합리성을 논하기 전에 일단 지킬 것을 지켜야 한다며 팜파라치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고 접수된 약국에 과징금이 확정되면 최소 30만원에서 평수에 따라 50만원이 부과되고 신고자는 건당 7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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