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약사회 '특매' 부작용 양산
- 강신국
- 2005-10-26 06: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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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약사회가 제약, 도매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특매'가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다.
지역약사회는 업체와 특매계약을 맺으면서 받은 협찬을 통해 회무를 추진하는 것은 비일비재한 일이다.
그러나 지역약사회가 무리한 특매 계약을 강행, 업체와 약속했던 할당량을 소화하지 못해 허덕이고 있다.
某지역약사회 관계자는 "회원약국에 독려를 해 보지만 특매품을 취급을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면서 "심지어 임원이 상당한 수량을 껴안는 사례도 있다"고 토로했다.
약국가는 능력이 닿는 범위에서 특매계약을 해야 한다며 분회 사무국에 쌓여 있는 특매품을 보면 어의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업체들도 고통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
상호 윈-윈하자는 취지에서 특매 계약을 하지만 막상 영업결과를 보면 실망스럽다는 것이다. 이에 업체들도 벙어리 냉가슴만 앓을 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지역약사회와 업체가 벌이는 특매사업은 이론상으로 장점이 많아 보이지만 극심한 경기불황과 회원약국들의 무관심이 겹치면서 득보다 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특매를 놓고 일부 지역약사회와 제약·도매업체간 불신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지역약사회는 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특매계약을 체결하고 업체도 할당량을 소화하기 위한 밀어넣기식 영업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역약사회와 업체가 상호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특매계약을 한다면 극심한 경기불황 속에서 약국, 업체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대안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니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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