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 고유 직장문화 만드는데 주력"
- 최봉선
- 2005-11-28 0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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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철 노조위원장(쥴릭파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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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합원중에는 한독약품과 베링거인겔하임 출신들이 있고, 공채로 들어온 직원들이 있습니다. 쥴릭이 출범한지 6년차가 됐으나 아직도 우리들만의 문화는 없고, 전직 회사의 문화가 남아있어 애사심의 발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153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정기총회에서 이달말로 임기 만료된 최광명 위원장 후임으로 선출된 이대철(36) 신임 노조위원장(한독 사노피-아벤티스 전담사업부 3팀 대리)을 최근 그가 근무하는 경기도 부천시 소재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이 위원장은 "2000년 4월1일 쥴릭이 첫 장기를 끊은 이후 5년여 동안 8,000억 매출을 올리기까지 뒤돌아볼 틈도 없이 성장일면도로 달려 왔다"면서 "이제는 조합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10여일간의 파업과정에서 노합원들간에 이름은 물론이고 얼굴까지도 몰라 파업 7일째부터는 명찰을 달아줄 만큼 전체조합원들이 모일 기회가 없었다"며 "워크숍과 체육대회 개최 등을 회사에 건의하여 정기적인 모임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회사와 노조는 대립관계의 양상을 보였으나 이제는 노-사간 별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지적하고 "회사는 경비절감을 인원감축으로 해결하려고 했었고, 이제 인원이 줄어들 만큼 요구할 것은 대화를 통해 당당하게 요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제출할 단협안에 영업환경이 변화속에서 5년간 동결됐던 영업직원 출장비 문제와 2002년부터 받지 못했던 연월차 수당문제를 거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총파업 당시 노조에 추가 가입한 영업직 중에는 비교적 나이가 많은 과장급들 조차도 회사가 무슨이유로 연월차 수당을 안주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사측의 입장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사측과의 갈등 원인중에는 회사의 빠른 변화에 노동조합이 따라오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인정하고 "회사가 잘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노합의 조직에 대해 단체협상에 있어 경험자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참여했던 한독약품 출신 2~3명과 쥴릭공채 출신과 멀티라인에서 3명 등 7명 정도를 집행부를 구성하고 이중 4명을 교섭위원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69명의 현조합원 외에 조합에 가입할 수 없는 재정팀과 IT쪽 인원을 제외한 30명 정도가 조합에 가입하지 않았으나 이들도 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8월 파업당시 노합원들이 원하는 것은 집행부 신뢰성이었고, 유세를 위해 전국지점을 다니면서 이를 재확인 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고 "3년간의 임기 동안 신뢰를 잃지 않는 위원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이처럼 신뢰성을 강조한 것은 일부 노조간부들이 회사가 마련해준 승진자리를 통해 조합을 이탈했던 사례를 염두해 두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대철 위원장은 95년12월 한독약품에 입사하여 강원도 지역의 약국영업을 담당하다 99년10월 쥴릭파마로 자리를 옮겼고, 2003년6월 지금의 인천지점으로 발령받았다. 또한 전임 최광명 노조위원장 당시 조직부장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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