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들 명함도 각양각색...면면 엿보여
- 강신국·정웅종
- 2006-10-09 06: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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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맥·투쟁·약국경영 등 키워드...사전 선거운동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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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인 권태정 서울시약회장의 명함의 특징은 '약권신장'. 자신의 이름을 혼용해 '약 權태정' 네 글자를 명함에 큼직하게 찍었다.
권 예비후보는 '약사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회원제일주의' 문구를 명함에 담아 약권투쟁 이미지를 살리고 있다.
인물 사진은 무난한 흰색 정장차림으로 부드러운 어머니상을 표현했다.
'파워약사회 행동하는 전영구'. 전 서울시약회장인 전영구 예비후보가 영향력 있는 약사회 건설을 내세우며 자신의 강점을 명함에 담고 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정수장학회 상청회장, 중산 육영회 이사 등 정관계 폭넓은 인맥을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력이 눈길을 끈다.
붉은색 넥타이를 메고 서류를 보고 있는 인물사진을 명함에 실었다.
서울과 경기도 예비후보들의 명함도 이색적이다.
넥타이 없는 와이셔츠 차림으로 활동성 강조한 조찬휘(성북구약사회장) 서울시약사회장 예비후보가 내세우는 명함글은 '당당한 약사, 활기찬 약국'.
조 예비후보는 명함에 '소신과 열정으로 이끌어 가겠습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리더십을 강조했다.
서울시분회장협의회장 직함을 동시에 걸어 놓은 것이 이색적이다.
이에 반해 또 다른 예비후보로 나선 이은동 중구약사회장의 명함은 '평범함'이 특징이라면 특징.
내세우는 케치플레이 없이 명함 전면에 대한약사회 보험이사, 민생회무팀, 복지부 병원약사 조제료 TFT 등 실무능력을 웅변하는 경력을 특히 강조했다.
명함 속에 들어간 인물사진도 무난한 정장차림이다.
경기도약사회장 예비후보로 나선 박기배 고양시약회장과 이진희 부천시약회장 명함은 구체적인 공약을 담는 등 가장 적극적이다.
박 예비후보는 '365 FUN 약국창조'를 케치로 내걸고 "365일 모두가 행복한 약국, 365일 모두가 동참하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3분야 전문가로서, 6대 핵심공약으로, 5가지 비전 제시'라는 문구를 통해 '365'라는 숫자를 만든 게 특징적이다. 이 예비후보는 '존경받는 약사, 잘사는 약국'을 내걸었다. 명함 전면에 'I LOVE 경기도약사회'라는 문구를 넣은 게 눈길을 잡는다.
부천시약사회 회무 15년을 강조하며 약국 양극화 해결과 신나는 약사회 만들기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한석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최근 담화문을 통해 후보자들이 명함을 돌리는 행위는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자제를 당부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후보자 명함을 돌리는 행위, 후보자의 이름과 출마 의지가 담겨있는 인사장 등의 유인물을 발송하는 행위, 여론조사를 가장한 사전 선거운동 등에 대해 증거 수집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예비 후보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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