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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약국, 월5억7천 청구...전체 평균 20배

  • 홍대업
  • 2006-10-09 06:58:10
  • 청구액 상위 100곳 분석...총 약제비 청구액 중 9.4% 차지

전체 약국수의 0.5%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자약국 100곳이 청구하는 약제비가 전체의 9%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데일리팜이 단독 입수한 ‘2005년 청구액 상위 100대 약국’의 청구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2005년 4/4분기 기준으로 전체 약국수는 2만752곳으로 100대 약국의 점유율은 0.48%. 그러나, 이들 약국이 청구하는 약제비는 전체 7조333억3,100만원 가운데 9.4%인 6,636억5,410만원이었다.

부자약국 100곳의 월평균 청구액5억6,790만원으로, 약국 1곳당 연평균 약제비 청구액은 68억4,813만원에 이르렀다.

반면 전체 약국의 월평균 청구액은 겨우 2,824만원, 약국 1곳당 연평균 청구액은 3억3,892만원으로 평균 2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002년의 경우 월평균 약제비를 가장 많이 청구하는 약국이 7억원대에 불과했고, 3억원 이상 청구하는 기관도 67곳에 그쳤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청구액 1위를 기록한 약국의 월평균 약제비는 16억원 이상으로 2배 이상 늘어났고, 4억원 이상 청구하는 약국이 85곳에 이르는 등 ‘부의 집중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청구액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약국들이 대개 대형병원을 끼고 있는 문전약국이 많고, 분업 이후 처방조제 건수가 약국의 수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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