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진 약사국시에 수험생 '진땀'...합격률 90% 붕괴?
- 김지은 기자
- 2026-01-24 06: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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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물치료학·물리약학 관건...”1·2·3교시 대체로 어려워"
- 컴퓨터 시험 올해 첫 도입…합격률 하락 예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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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컴퓨터 도입 첫 시험이라 난이도 조절이 있을꺼라고 들었는데, 예상을 완전 빗나갔어요."
"2교시부터는 할 말을 잃었어요. 역대급으로 어려운 시험이었네요. ."
올해 약사국가고시는 높은 난이도에 처음 도입된 컴퓨터 시험으로 인해 예년보다 합격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수험생들은 2교시 산업약학 중에서도 초반 18개 문항을 차지하는 물리약학을 비롯해 문항 수가 가장 많은 3교시 약물치료학에서 특히 어려움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기존 기출문제들과는 다른 방향성의 문제가 많아 체감 난이도가 더 높았다는 것.
어제(23일) 오후 4시 40분경 경기 을지대학교 내 성남시험센터에서 제77회 약사국시를 마친 수험생들은 홀가분한 표정 한편으로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시험장을 빠져나온 직후 함께 시험을 본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출제 문제와 난이도에 대한 얘기를 나누느라 바빴다.
약물치료학·물리약학·생약학도 까다로워…”예상 벗어난 문제 다수“
이날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은 “예상을 뛰어넘었다”였다. 과목 전반적으로 기존 기출문제에 비해 난이도가 올라갔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전언이다.
국시는 한 과목이라도 40점 이하를 받을 경우 불합격한다. 일부 문항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면 체감 난이도는 올라가게 된다.
성균관대 약대 한 수험생은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다. 기존 공부했던 내용이나 기출 문제들과 출제 경향이 전반적으로 다른 느낌을 받았다”며 “1교시에 당황스러웠다 2교시부터는 할말을 잃었던 것 같다. 같이 시험을 본 친구들도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성균관대 수험생은 “물리약학도 까다로웠지만, 약물치료학이 특히 많이 어렵다고 느꼈다”면서 “생약학의 경우 수험생들 사이 소위 점수 자판기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올해는 생약학도 까다로웠다. 기존 출제 경향보다 전반적으로 문제가 한번 더 꼬여있는 느낌을 받았다.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문제가 많았다”고 했다.
아주대 약대 한 수험생은 “최근 몇 년간 약사국시 문제가 평이한 경향을 보였는데 올해는 특히 어려웠다”며 “약물치료학이 특히 어려웠다. 1, 2, 3교시가 모두 까다롭다 보니 비교적 4교시가 평이하게 느껴졌다. 작년에는 법규가 까다로웠다고 들었는데 올해는 무난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한양대 약대 한 수험생은 “작년에는 1차 약제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면 이번 시험에서는 2차 약제나 희귀약에 대한 문제가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문제 자체가 복잡하게 출제된 것 같다”면서 “그동안 공부하고 연습해 왔던 기출 문제들과는 전반적으로 달랐다”고 했다.
올해 컴퓨터 시험 첫 도입…90%대 합격률 깨질까
작년 제76회 국시 합격률은 94.9%로 재작년 90.7%%와 비교해 4.2% 상승한 바 있다. 시험을 본 수험생들은 공통적으로 작년에 비해 합격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합격률이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합격률 하락 예상에는 올해 약사국시에서는 시험 방식의 변화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다. 올해 처음으로 약사국시에 컴퓨터 시험인 CBT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답안카드 작성 등 없이 컴퓨터에 정답을 바로바로 기입하는 형태다.
기존 집필 시험 방식에서 컴퓨터 시험으로 전환되면서 올해 약사국시는 전국에 분포된 국시원 시험센터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 전북 등 7개 권역 13개 시험장에서 동시 진행됐다.
컴퓨터 시험을 처음 접한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학생은 예상보다 적응이 쉬웠다는 반면, 일부 학생들은 시험 특성 상 계산을 요하거나 계산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정 부분 불편이 따랐다고 했다.

시험 시스템 변경에도 불구하고 관련 연습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데 대한 아쉬움을 표명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일부 학교는 컴퓨터 시험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연습 과정을 거쳤지만, 대다수 약대에서는 별도 연습이 없었다는 것이 학생들의 말이다.
가톨릭대 약대 한 수험생은 ”집필 시험에 익숙해 있었다 보니 컴퓨터 시험에 익숙하지 않아 집중되지 않는 측면도 있었다“며 ”오늘 시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던 데다 컴퓨터 시험이 처음 도입된 만큼 전반적으로 합격률 자체가 예년에 비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다. 최근 몇년간 합격률이 높았는데 이 상황이면 올해는 90%가 깨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약사국시 합격률은 94.9%로 2184명이 응시해 2073명이 합격했었다. 그 전 해인 2024년도 합격률 90.7%보다 4.2% 상승했었다.
올해 국시에는 1929명이 접수했으며, 이는 작년 2210명 대비 281명 감소한 수치이며, 합격자는 2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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