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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익 기사회생...내분수습-회무역량 과제

  • 정시욱
  • 2006-10-30 06:53:49
  • 수가협상, 성분명처방 등 강경 대외업무 추진될 듯

[월요진단] 장동익 회장 재신임과 의협의 과제

혼란속 의협, 다시 일어서나?
의협 장동익 회장이 가까스로 회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불신임안 투표 결과가 말해주듯 절반 이상이 현 회장에 반대표를 던지는 등 추후 봉합 수순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장 회장의 퇴진을 요구해왔던 소아과, 전공의, 영남권 회원 등이 임시대의원총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안티세력'으로 남아있어 새 집행부의 회무에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내부 홍역을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수가협상, 성분명 처방 등 대외적인 사안에 회무를 집중, 회장 리더십 회복과 회무 미숙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예상되고 있다. 회장직 유지 결정...도덕성 회복 최우선 과제로

28일 개최된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회장 불신임안 투표를 통해 대의원 231명 중 불신임 찬성 123표, 반대107표로 재적의원 3분의2 찬성에 미치지 못해 장동익 회장의 회장직이 그대로 유지됐다.

장동익 회장 바뀐 행로 어디로.
장동익 회장은 "경험많고 신중하게 처신했다면 이같은 번거로움을 끼치지 않았을 것"이라며 "3개월간 마음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전 회원을 위해 목숨을 바쳐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날 불신임안 찬성표를 던진 모 대의원은 "3분의2는 안됐지만 절반 이상이 장 회장을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후 회무 수행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총회 후폭풍도 조심스레 점쳤다.

서울의 한 대의원도 "지난 4개월간 회장의 도덕성과 신뢰도가 나락에 떨어진 점을 보면 이후 회무에도 상당한 '안티(anti)'가 예상된다"면서 "다만 장 회장이 과오를 잘 알고 있기에 현명하게 대처해 의료계 혼란이 빨리 매듭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내부혼란 외부로 돌려라"...공격적 회무 예상

이에 추후 의협 집행부의 행로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장 회장도 이날 총회를 통해 집행부의 전면 개편과 회계 투명성을 강조하며 대내외적 변화를 시사했다.

특히 의료계 내분 양상을 봉합하기 위해 회장에 쏠렸던 관심을 외부로 끌어내기 위해 각종 보건의료계 사안에 대해 공격적인 성향을 띌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중 국정감사에서 유시민 장관 발언을 통해 논란이 됐던 성분명 처방건, 의료법 개정 등 대외 직능이나 정부와의 대립양상을 가져올 수 있는 사안들이 집중 타깃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장동익 회장은 이날 "불신임에 찬성을 했든 반대를 했든 이제는 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두가 단합해 산적해 있는 현안문제에 대해 대처해 나가자"고 발언한 바 있다.

수가협상 1차 관문...성분명처방 투쟁 가능성도

무너진 도덕성, 리더쉽 회복 급선무
이에 따라 장동익 회장의 회장직 유지가 상대 직역인 약사회나 한의계 등에 있어서도 먼나라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연말을 앞두고 관례처럼 갈등을 보이고 있는 내년도 수가협상을 통해 장동익 집행부의 추락했던 리더십과 회무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남구의 한 약사는 "내부 홍역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부와의 전쟁이라는 말이 있듯, 의협도 약사회나 한의협 등 외부와 부딛치는 방법들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성분명 처방이나 수가협상 등이 1차 선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회장은 또 소아과 개명문제, 의협 회계문제 등 취임 후 불거졌던 각종 파문들을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의료계 원로 등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다시 파문이 불거지지 않도록 하는 내부분열 수습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신임안 상정을 앞두고 대의원회와의 마찰을 야기했던 점을 감안, 양측의 신뢰성 회복에도 주력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는 평가다.

총회에 참석했던 한 대의원은 "대의원 절반이 회장에게 등을 돌렸고, 나머지도 낙마는 시키지 말자는 공감대였을 뿐 회장을 믿는 이는 극히 드물다"며 "사분오열 위기에 처한 의료계를 봉합할 유일한 키는 장동익 회장이 쥐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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