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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익, 낙마위기 모면...회장직 유지

  • 정시욱
  • 2006-10-28 17:20:19
  • 임총 통해 찬성 123-반대 107...불신임안 최종 부결

의협 장동익 회장직 유지.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이 취임후 끊이지 않았던 파문을 딛고 남은 임기동안 회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의협은 28일 오후 4시부터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불신임안에 대한 투표를 통해 재적대의원 242명 중 231명이 참여해 불신임 찬성 123표, 반대107표(기권1표)로 재적의원 3분의2 찬성에 미치지 못해 최종 부결됐다.

이에 따라 장 회장은 취임후 5개월만에 다가온 중도낙마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 남은 임기동안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게돼 의료계의 긴장 국면도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장동익 회장은 "경험많고 신중하게 처신했다면 이같은 번거로움을 끼치지 않았을 것"이라며 "3개월간 마음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전 회원을 위해 목숨을 바쳐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의협 회계문제가 부도덕한 인간으로 만들었다. 최대한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며 의료계의 하나된 단결을 역설했다.

투표결과 발표 후 일부 대의원들은 장 회장의 회장직 유지에 대해 유감을 표했지만 추후 의료계 발전을 위해 결과에 승복하는 분위기였다.

서울의 한 대의원은 "솔직히 불신임에 찬성했지만 결과가 이렇게 된 만큼 수용하고 의료계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의협 입구, 회원들의 피켓시위.
한편 이날 임총이 열린 의협 입구에는 이를 반대하는 회원들의 피켓시위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회원들은 "대의원 여러분의 역사적 결정을 성원합니다", "흥청망청 오진암", "신용불량 부패의협" 등의 선정적 문구들을 인용, 대의원들의 신중한 결정을 어필했다.

또 임총장에서는 투표 전부터 감사보고서 채택시 발표 방법 등을 두고 일부 대의원들로부터 고성이 오가는 등 시작전부터 긴장이 감돌았다.

결국 이날 감사보고에서 김완섭, 이원보 두 감사는 각각 보고를 통해 오진암 파문, 소아과 개명문제 등 12개 항목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추후 회무수행에 있어 치명적인 문제점과 향후 의협 단결에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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