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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면접도 돌발질문 "술값 내줄 친구있나"

  • 이현주
  • 2006-11-09 12:50:08
  • 지원자 개성 판단용 질문...면접관들 "재치답변은 별로"

"술값이 100만원 이상 나왔는데 지갑이 없을 경우, 불러낼 수 있는 친구가 몇 명 있나요?"

이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있는 제약회사 직원들 커뮤니티에 적힌 이른바 '면접족보'의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보수적인 제약업계에서도 하나, 둘 황당 면접 질문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제약회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는 지금,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취업 준비생들의 면접후기가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그 가운데는 지원자들을 당황케하는 이색 질문들도 있어 보수적인 제약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홍보팀 관계자는 보수적인 회사라고 해서 평이한 질문만 하는 것은 아니라며 “일반적인 자기소개서를 봐서는 지원자의 개성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황당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영업직인 경우 문제 해결 능력 평가를 위해 상황 설정 질문을 많이 하는데 이를테면 ‘자신의 소지품 또는 본인을 최대한 높은 가격으로 팔아보세요’, ‘당신이 옷가게 사장님인데 손님이 구입한지 10일이 넘는 옷을 환불해 달라고 한다. 규정은 7일인데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등이 그것.

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홍보 담당자는 “위기상황 대처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보기 위한 질문”이라며 “재치있는 답변 보다는 회사에서 추구하는 역량을 가진 사람인지를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에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대답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덧붙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인재상을 정확히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고 충고했다.

이 밖에 '한-미 FTA'관련 시사문제와 자기소개서 위주 질문이 주로 등장하기 때문에 면접 전 신문과 소개서를 심층 분석, 압박면접에 철저히 대비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카페서 발췌... 제약사 황당 면접 질문

-자신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봐라

-올림픽도로를 오가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입간판이 무엇이냐

-전두환과 가장 닮은 정치인은 누구인가

-상대 지원자 관상이 어떠한가

-참이슬과 산소주, 황금 붕어빵과 그냥 붕어빵, 비타500과 비타400 등 두가지 제품을 PT 해봐라

-늦은 시각, 친한 친구의 차를 타고 가다 과속으로 사고가 났을 경우 친구의 과속을 사실대로 얘기할 것인가? 행인의 잘못으로 몰아붙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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