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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경기도약사회 예비후보들 성남 총출동

  • 강신국
  • 2006-11-06 06:40:20
  • 성남시약 주관 정견발표회...선거규정위반 논란

성남시약 관계자와 대약-경기도약 예비후보들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 2명과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출마를 확정 지은 예비후보 3명이 전국 최대 분회인 '성남'에서 한판 대결을 펼쳤다.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김순례)는 5일 용인 소재 삼성휴먼센터에서 연수교육 행사 중 '약사회 선거 예비후보자와의 만남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인 권태정, 전영구 씨(가나다 순)와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인 김경옥, 박기배, 이진희 씨(가나다 순)가 나란히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가 기정사실화 된 원희목 회장은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 하지 않은 상황에서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힘들다는 입장을 전달, 정견발표회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수교육 말미에 행사장을 방문, 간단한 인사말을 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정견발표에 나선 권태정(좌), 전영구(중)예비후보와 행사말미에 참석한 원희목 회장(우)
각 예비후보들 중 가장 먼저 정견발표에 나선 권태정 예비후보(서울시약사회장)는 "대한약사회의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 약이 약사 손으로 떠나 있다"며 "이를 되찾고 회복시키기 위해 대한약사회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운을 땠다.

◆권태정-전영구 예비후보 "적극 지지호소"...원희목 회장 불참

권 예비후보는 "약사의 숙원인 성분명처방이 역사의 쓰레기통에 들어갔다"며 "당장은 힘들더라도 반드시 성분명 처방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는 "약사 자율감시권, 약사법 형평성 확보, 조제시 카드수수료 인하 등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지난 6~7년간 대한약사회는 이같은 문제 해결에 전혀 의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권 예비후보는 "지금은 변화와 실천을 요구하는 시기"라며 "내 스스로 신의·실천을 절대가치로 여기고 있는 만큼 대한약사회장에 뽑아준다면 이같은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 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영구 예비후보(前서울시약사회장)는 "이 자리에 오기위해 3년을 준비했는데 회원약국을 방문해보니 약국환경이 너무 어려워졌다. 분업원칙이 무너졌다"며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약사회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하지만 이같은 약국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회장이 필요하다"며 "약사들의 고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 예비후보는 구체적인 공약사항도 내놨다. 전 예비후보는 "약국 재고약 문제 해결, 독소조항인 대체조제 사후통보 폐지 등을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반약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과당경쟁에 기인하는 만큼 회장이 되면 반드시 의약품 가격질서를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약 선거 예비후보 3인방 불꽃대결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들에 이어 이번엔 경기도약사회장 예비후보 3명이 나와 불꽃 튀는 유세대결을 벌였다.

경기도약사회 예비후보들(왼쪽부터 김순례 회장, 박기배, 김경옥, 이진희 예비후보)
이진희 예비후보(부천시약사회장)는 리더십의 4가지 덕목을 제시하며 자신이 경기약사회장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은 성명한 리더, 실천적인 리더, 미래지향적 리더, 준비된 리더"라며 "말로만 때우는 회장이 아닌 실천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이 예비후보는 "카운터, 난매 없이 지난 18년간 약국을 운영해 왔다"며 "이같은 사람이 회장이 돼야 면대, 카운터, 담합 척결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기배 예비후보(고양시약사회장)는 '365 FUN PROJECT'을 소개하며 약사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방대한 경기도 회무를 책임지려면 확실한 구심점이 필요하다"면서 "5,000 경기 약사를 대표할 인물이 과연 누구인지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약국경영 활성화, 면대업소 척결, 투명하고 공정한 약사회, 연수교육 내실화 등 회원들의 신명나게 약국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마지막으로 정견에 발표에 나선 김경옥 예비후보(경기도약사회장)는 지난 3년간의 업적을 나열하며 자신이 경기도약 발전을 위한 대표주자라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약대 6년제 확정, 회관건립, 마퇴본부 창설, 복약멘토리 구축, 경기약사 학술대회 개최 등을 지난 3년동안 이뤄냈다"며 "말로만 하는 회장이 아닌 실천하는 회장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3년 이었다"고 자평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대국민 홍보강화를 통한 성분명 처방 실현에 일조, 차등수가 전면개편, 처방 자동입력 시스템, 동영상 강의 구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약사회 중앙선관위, 행사중지 요청...선거규정위반 논란

그러나 이날 정견발표회를 놓고 약사회 선거규정 위반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가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행사를 기획 주관한 김순례 성남시약사회장은 "중앙선관위의 경고문이 발송됐지만 특정후보에게만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아닌 만큼 행사를 강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직선제는 약사사회의 축제인 만큼 이를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민초약사들이 후보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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