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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환자 10명 중 2명은 40대 이하"

  • 정현용
  • 2006-11-20 22:01:53
  • 뇌혈관외과학회, 1,726명 조사...오후 6시 이후 발병율 높아

뇌출혈 환자 10명 중 2명이 40대 이하로 나타나 젊은층도 뇌혈관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회장 이동열)은 지난해 한해동안 전국 30개 종합병원에 고혈압성 뇌출혈로 내원한 환자 1,726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0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70대 이상 뇌출혈 환자가 30.3%, 60대가 26%, 50대가 22.2%로 비교적 높았지만 40대가 16%, 30대 이하도 5.4%에 달했다.

새벽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달리 뇌출혈 발병 시간은 오후 6시(7.8%)가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7시(6.5%), 오전 10시(6.5%), 오후 3시(5.9%)의 순으로 주로 오후 시간대에 발병률이 높았다.

반면 발병률이 가장 낮은 시간대는 새벽 1시에서 5시 사이의 수면시간으로 1.5~2.2% 수준에 불과했다.

발병 계절과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 10월(9.2%), 11월(9.1%), 2월(9.2%) 등 겨울철이 많았지만 환절기에도 발병 빈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뇌출혈 발병 이후 전체 환자 중 41.5%가 사망(14.5%) 식물인간(8.5%), 혼자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심각한 장애(18.5%) 등의 상황에 처했다.

나머지 58.5%는 최신 수술이나 약물 처방 등의 방법을 통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25.1%)나 편마비, 언어장애, 기억력저하 등이 있지만 혼자서 생활이 가능한 상태(33.4%)로 재활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혈압 과거력을 가진 환자가 전체 환자의 59.4%로 나타나 뇌출혈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혈압관리를 기본으로 하는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 발병률은 남자가 54.2%, 여자는 45.8%로 남자가 조금 앞섰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 강성돈 홍보이사(원광대의대 신경외과)는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약을 반드시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자신의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집이나 인근병원에서 수시로 혈압을 측정해보는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며 "또 추운 날씨에는 외출을 삼가고 금연, 금주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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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마비 증상은 한번 생기면 회복되지 않는다? 뇌조직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 뇌기능이 재배치되어 신체마비 현상은 수개월에 걸쳐 상당히 회복될 수 있다. 2차 재발을 막기 위해 시행하는 예방적 수술 역시 임상 증상을 70%까지 호전 시켜준다. 회복을 촉진하고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도움이 된다.

두통, 어지럼증, 뒷목이 뻣뻣하면 뇌졸중이다? 두통과 어지럼증이 있다고 반드시 뇌졸중은 아니다. 하지만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과 구토를 동반한 두통이나 어지럼증, 신체의 감각이나 운동의 이상을 동반한 경우에는 뇌졸중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함부로 자가 진단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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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서는 뇌혈관기형이 뇌출혈이나 뇌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의 조사에 의하면 고혈압성 뇌출혈 환자의 21.4%가 40대 이하의 젊은 층이었으며, 뇌동맥류 환자 역시 40세 미만 환자가 12.7%나 차지해 젊은 층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으므로 젊은 사람들도 안심할 수 없다.

뇌출혈에는 치료약이 없다? 뇌경색의 경우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뇌출혈에는 그 동안 치료제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혈액응고에 효과가 있는 혈우병 치료제가 출혈성 뇌졸중 환자의 재출혈을 막아 환자의 사망과 후유증을 줄인다는 치료 효과가 밝혀지면서 뇌출혈의 약물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응급조치로 손을 따거나 우황청심환을 먹여야 한다?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의식을 깨우기 위해 뺨을 때린다든지 심하게 흔들어 깨우는 행동은 오히려 환자에게 해가 된다. 손가락을 따거나, 억지로 약을 먹이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손가락을 딸 경우 통증으로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억지로 약을 먹이는 것은 기도를 막아 질식이나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뇌졸중과 치매는 같은 병이다? 뇌졸중과 치매는 다른 병이다. 그러나 뇌졸중이 반복적으로 생기면 뇌기능이 전반적으로 감소되어 치매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뇌혈관이 여러 곳 막혀 있거나, 뇌출혈이 뇌의 중요한 부위 혹은 광범위하게 발생하면 뇌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능이 마비되어 치매를 초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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