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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구 "약정회비 3만원 안 걷겠다"

  • 정웅종
  • 2006-11-27 17:37:24
  • "룡천성금 의혹 밝혀라" 원희목 후보측에 재촉구

전영구 후보와 문재빈씨가 룡천성금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영구 대한약사회장후보가 당선을 전제로 약정회비 3만원을 걷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원희목 후보측에 지난 선관위주최 토론회 때 제의했던 룡천성금 진상규명위원회 설치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전 후보는 27일 오후 5시 기자들과 만나 "약정회비 용처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회장에 당선되면 회비 3만원을 걷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사단법인인 약사회가 기부금으로 내는 것은 영수증 처리 등에 문제가 발생하고 잘못 쓰였다가는 약사회가 매도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며 "차라리 이를 걷지 않는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약정회비로 소요되는 금액에 대해 전 후보는 "약사회가 상당히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부분에서 이를 매꾸고 수익사업 등을 통해 보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후보는 룡천성금 횡령 고발사건과 관련, 원희목 후보측에 "진상규명위원회 설치에 대한 의견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전 후보는 "원 후보는 진상위에 참여해 각 지부에 룡천성금 잉여금 사용 승인을 했는지를 밝혀야 할 것"이라며 "대의원 총회 등 공식기구에서 논의되지 못한채 묻어둬야만 했는지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전 후보는 "현재 이 문제로 인한 고발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 중"이라며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 회장단, 감사단이 이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전 후보는 "후보자 의지에 따라 언제라도 구성할 수 있다"며 "선거 후에도 진행할 수 있으며, 특별감사 등을 둬서 진상을 규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원 후보측은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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