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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프로페시아 시장, 이번엔 한미 도전

  • 박찬하
  • 2006-12-06 06:45:42
  • 첫 제네릭 '알로피아정' 중도하차...국내사 후속참여 '러시'

한미약품이 MSD의 프로페시아정(피나스테리드1mg) 제네릭인 '피나스테정'을 출시함으로써 탈모치료제 시장이 또 한 번 지각변동을 겪게 됐다.

피나스테리드1mg 시장은 IMS 기준으로 2003년 135억원, 2004년 15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00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프로페시아 시장을 놓고 동아제약이 작년 12월 26일 퍼스트제네릭인 '알로피아정'을 발매했으나 지난 9월 식약청의 3차 생동시험 조작품목 명단에 알로피아정이 포함됨으로써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될 상태에 놓였다.

따라서 탈모치료제 시장이 MSD의 독점구도로 다시 전환됐으나 한미가 지난 11월 24일 피나스테정 시판허가를 받음으로써 또 다시 MSD와 국내사간 시장경쟁 구도로 바뀌게 됐다.

게다가 퍼스트제네릭 발매사였던 동아도 현재 알로피아정 후속제품을 OEM 방식으로 시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200억원 탈모치료제에 대한 시장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동아와 한미가 특허심판원에 각각 제기한 피나스테리드1mg 특허무효청구 소송과 MSD가 동아와 한미를 대상으로 제기한 특허침해금지소송의 최종 결과가 내년 1월경 나올 것으로 예상돼 판결여부에 따라 시장구도가 빠르게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양사의 무효청구를 병합심리하기로 결정한 특허심판원의 최종 결정은 일반법원에 제기된 침해금지소송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 판결이 시장변화에 핵심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MSD가 연초 동아 알로피아정을 대상으로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돌연 취하하고 본소송으로 전환하는 등 석연찮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국내사들이 피나스테리드1mg 소송에서 무난하게 승소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따라서 특허심판원과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초 이후에는 후속제품 발매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동아를 비롯해 기타 국내업체들의 제품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외제약(모나스타정), 드림파마(피나스테리드정), 태준제약(스타페시아정), 삼일제약(피나스테리드정), 태극약품(파나모린정), 동화약품(헤어페시아정), 동성제약(헤어피나정), 참제약(알로시아정), 국제약품(알로페시드정) 등 업체들이 피나스테리드1mg 제네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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