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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투표용지 별도개표...반장 동원이 원인

  • 강신국
  • 2006-12-09 07:00:38
  • 경기선관위, 부정선거 원천차단...고양시약에 경고조치

고양시 약사회원 투표용지가 별도로 개표된다. 고양시약사회의 반장 동원 투표용지 회수 사건이 원인이다.

경기도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도약사회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진희·김경옥 후보측의 요구를 수용, 고양시 전체회원의 투표용지를 별도 개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양시 약사들의 투표용지는 투표용지 위·변조 및 개봉여부 등에 대한 검토를 거친 뒤 개표에 들어가게 된다.

만약 위변조 및 개봉여부가 드러날 경우 고양시약사회장인 박기배 후보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또한 경기도약 선관위는 이번 사태를 야기한 고양시약사회에 경고 및 사과문을 발표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이진희·김경옥 후보측은 ▲현 상황에 대한 경고조치 및 사과문 개제 ▲회수한 투표용지 목록제출 ▲조사 자료와 차이가 있는 경우 부정선거 간주 등을 요구했다.

또한 양 후보측은 ▲고양시 전체회원 투표용지 별도개표 ▲개표이전 투표용지의 위·변조 및 개봉 멸실여부 확인 ▲부정투표 확인시 후보자 사퇴 등을 요청했다.

경기도약 선관위는 이진희·김경옥 후보측의 주장을 상당 부분 수용했고 부정선거는 안된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박기배 후보는 "반장을 동원한 것은 고양시약사회다. 회장 직무대행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그런 것 같다"며 "선거본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후보는 "상황이 이런데 선관위에 무슨 답변을 할 수 있겠냐"며 "부정선거는 말이 안 된다. 떳떳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고양시약사회가 5일 각 반장에게 투표용지 회수를 지시했고 부정선거 논란이 일자 7일 이같은 지시를 전격 철회하면서 빚어졌다.

고양시약사회는 "이번 사태는 특정후보와 관계가 없다"며 "투표율 제고를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번 사태가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유권자와 선거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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