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논란 찢어진 기표지 전격공개
- 강신국
- 2007-01-12 07: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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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 씨 "박 당선자 지시하에 투표지 멸실"...성당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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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배 당선자 부정선거 논란의 핵심인물인 이광 약사가 베일에 쌓여있던 찢어진 기표용지를 전격 공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무효 이의신청 기각 판결 만 하루 만에 박 당선자의 부정선거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특히 이진희·김경옥 후보가 찢어진 투표용지 관련 내용을 증거물로 대한약사회 선관위에 재심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아 전대미문의 경기도약 부정선거 논란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광 약사는 11일 오후 1시부터 고양시 모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찢어진 투표용지를 기자들에게 공개하며 투표용지 훼손 과정에 대해 낱낱이 설명했다.

이 당시 박기배 당선자는 S약국측의 투표용지를 수거한 뒤 이 약사가 들고 있던 쇼핑백에 담았고 박 당선자의 자동차로 이동 한 후 문제의 투표지 훼손이 시작됐다는 게 이 약사의 주장이다.
박 당선자의 지시 하에 투표지를 개봉한 이 약사는 상대후보에 기표가 돼 있는 투표용지를 박 당선자에게 보여준 것.
이 약사는 "박기배 당선자가 스카치테이프로 붙여져 있는 투표지를 열어보라고 지시했다"며 "이후 박 당선자의 지시에 따라 투표지를 개봉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차안에서 박 당선자는 '그건 안티야. 본인부담금 할인 문제로 청문회까지 받았는데 찍을 리가 있나. 투표지를 없애버려'라는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자동차안에는 박 당선자를 비롯해 운전기사인 P씨와 내가 동승하고 있었고 스카치테이프와 풀 등이 비치돼 있었다고 이광 약사는 증언했다.
◆찢어진 투표용지 어디에 보관하고 있었나 = 이광 약사는 부정선거 논란의 결정적인 단서가 될 투표용지를 자신이 다니는 성당의 신부에게 맡겨 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항간에 떠돌던 약국 금고에 보관돼 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 아님이 증명됐다.
이 약사는 "찢겨진 투표지를 버릴 곳이 마땅치 않자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 넣고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며 "며칠 후 아내가 세탁을 할 때 발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광 약사는 “찢어진 투표용지는 성당 신부에게 맡겨 놓고 양심선언을 준비해 왔다"고 말해 증거물 관리에 고심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 과정에서 고양시약 사무국 직원이 찢어진 투표용지를 보고간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이 약사는 증거불충분으로 박 당선자의 당선무효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경기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즉 선관위원장이 청문회에 불참할 경우 피선거권을 박탈한다는 등의 경고를 해 선관위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당초 14일 모든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다시 한번 알리기 위해 선관위에 참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선관위의 판단을 보고 박 당선자에게 경기도약 회무를 맡길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며 “세상은 공정하게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는 "부정이 횡행하고 소수 동문들이 거대동문회의 상처를 받아서는 안된다"며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약사회 선거법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광 약사 향후거취 = 이광 약사는 고양시약사회장선거에 출마한 배경에 대해 "모든 진실을 알리고 명예회복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약사는 “명예 회복은 물론 진실이 밝혀진다면 회장선거에 사퇴할 뜻도 있다”고 언급했다.
즉 고양시약사회장직에 연연하지는 않겠다는 게 이광 약사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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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훼손 물증없다" 이의신청 기각
2007-01-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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