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겨진 투표지 진실, 중앙선관위서 가린다
- 강신국
- 2007-01-15 12: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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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배-이광, 주장 첨예...김경옥·이진희, 재심요청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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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투표지 훼손 누구 말이 맞나

이광 약사는 박기배 당선의 지시에 따라 S약국의 투표지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박기배 당선자는 이광 약사 스스로 투표지를 찢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김경옥· 이진희 후보측이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할 경우 투표지 훼손 대한 진위여부 공방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박기배 당선자든 이진희·김경옥 후보든 모두 전담변호사를 옆에 두고 법률 자문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사태가 사법부로 넘어갈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이광 약사 "박기배 당선자 지시 하에 모든 것은 이뤄졌다"
이광 약사는 찢어진 투표용지를 전격 공개하며 박기배 당선자의 부도덕성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 약사는 "차안에서 박 당선자는 '그건 안티야. 본인부담금 할인 문제로 청문회까지 받았는데 찍을 리가 있나. 투표지를 없애버려'라는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
즉 박기배 당선자의 지시하에 모든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박기배 당선자 "난 지시 안했다...이광 스스로 한 짓"
반면 박기배 당선자는 이날 차안에서 휴대폰을 전화를 하고 있었고 투표지 훼손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박 당선자는 차안에 동승했던 운전기사 박준현 씨를 증인으로 내세웠다.
운전기사 박씨는 "차안에서 이광 약사 스스로 투표지를 찢은 게 맞다. 같은 시간 박기배 당선자는 어딘가에 전화를 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광 약사 "투표지 훼손 외 박 당선자 회장되면 안되는 이유 더 있다"
이광 약사는 고양시약사회 총회에서 박기배 씨가 선거운동 때 후원금을 고양시약사회 통장으로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한 이광 약사는 회원의 정책기금이 유용된 정황도 가지고 있다며 과연 이같은 사람이 도약사회장이 될 수 있냐고 반문했다.
이에 고양시약사회 이후남 감사는 "고양시약사회 통장으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사실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다시 한 번 회원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해 사태 조기 진화에 나섰다.
또한 이 감사는 "약사 회원의 돈은 단 1원도 유용돼서는 안된다"며 "회원 정책기금이 유용한 사실이 있다. 박 당선자도 원 상태로 정리를 한 상황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
이번 주중 김경옥·이진희 후보측이 대한약사회 선관위에 재심요청을 하면 전면적인 재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중앙선과위는 박기배 당선자를 비롯해 이광 약사, 운전기사인 박준현 씨, 이진희 후보 등을 모두 조사할 가능성이 크다.

즉 박기배 당선자에게 당선 무효 판정이 내려지면 박 당선자는 당선 무효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낼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박기배 당선자에게 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나오면 이광 약사와 이진희 후보측도 모든 증거자료를 취합, 사법부에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로서는 최악의 카드다.
박기배 당서자는 "이번 사태로 나와 경기도약사회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돼 이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광 총무의 거짓형태에 부응해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는 이진희 후보에 대해서도 법적조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법적 대응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박기배 당선자는 선관위 조사와 별도로 회무 인수위원회를 구성, 차기 경기도약사회장 취임준비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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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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