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탈출구 찾아라"...분회장이 뛴다
- 데일리팜
- 2007-01-24 07: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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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24개 분회장 릴레이 인터뷰...약국 경영활성화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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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5대 금천구약사회장으로 선출된 박규동(48·원광대) 약사는 문전약국과 동네약국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3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문전약국과 동네약국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당근과 채찍이라고 설명했다.
처방전이 몰리는 문전약국과 매약을 중심으로 하는 동네약국에 ‘상식적인 룰’을 지키도록 하는 방법이 그것이라는 것.
문전약국의 담합문제와 동네약국의 본인부담금 할인 등에 대해서는 구약사회 차원의 제재를 가하는 한편 복약지도 강화를 통한 판매신장의 테크닉을 회원들에게 제공해주겠다는 것이다.
담합문제는 물론 할인, 원가인하 판매, 드링크 무상제공의 경우 약국의 과당경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환자들로부터 약국 전체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만큼 이를 철저히 규제할 수 있도록 ‘삼진아웃제’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반면 주기적으로 일반약 활성를 위한 판매기법을 검증된 문헌을 통해 구약학위원회에 제공할 생각이다.
단순히 판매 및 진열하는 문제에서부터 복약지도까지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판매신장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박 회장은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약사회의 화합을 위해 원로약사와의 대화의 시간을 갖거나 전체 회원을 연령별로 분류한 모임도 꾸려볼 생각이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 약국간 상식적인 룰을 지키는 것이 바로 상생의 길”이라며 “삼진아웃제를 도입하는 한편 회원 약국에는 판매신장의 노하우까지 적극 제공할 방침”이라고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대담=홍대업 기자]

이은동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3년간 중구약사회를 이끌 김동근 회장(경희대·44)은 몇 안되는 40대 회장이다.
김동근 회장의 회무철학은 간단명료하다. 첫째는 약국경영 대안 제시, 동호회 활성화, 반회 부흥이다.
김 회장이 생각하고 있는 약국경영 대안은 의약품이 아니다. 즉 위생, 의약외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시각을 넓혀 생각하자는 게 김 회장의 지론이다.
“1만원짜리 마스크도 있습니다. 종류도 10가지가 넘어요. 마스크 하나만 제대로 챙겨도 웬만한 통약 하나 파는 만큼의 효과가 있습니다. 분회 차원에서 지원을 할 생각입니다. 약국에 매출 발생을 시켜야죠.”
이에 김 회장은 판매대부터 팔리지 않는 제품 정리까지 디테일한 약국경영 지원을 위해 분회에 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동근 회장은 약사들이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학술, 운동, 예능 등을 주제로 한 소모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을 만들 생각입니다. 분업이후 약국에 얽매이고 약사들에게 공동으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김 회장은 이웃 약사 간 대화가 부족해진 시점에서 반회 부흥도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반회를 통해 회원약사들을 경쟁관계에서 상생관계로 만들어 주고 싶다는 것이다.
“이 3가지를 3년 임기동안 해낸다면 전 만족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추진할 겁니다.” [대담=강신국 기자]

“마지막 3년 동안은 동네약국 살리기에 혼심을 다할 것이다.”
용산구약사회 백원규(64·조대약대) 회장은 “분업이후 동네약국은 처방전 흡수가 적어 경영상태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동네약국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약국한방,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을 특화시켜 매출상승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또 “약사회원들이 약국운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불편함과 애로사항을 협회가 직접 나서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회무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약사위원회 활동을 보다 활성화 해 소외계층 및 불우시설을 수시 방문, 약사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그동안에도 미혼모보호시설인 ‘막달레나의집’을 매년 2회씩 후원해 왔으며, ‘사랑의 집’ 등 복지시설을 비정기적으로 위문 방문해 왔다.
그는 또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서도 “매년 실시해왔던 ‘용산한가족등산대회’를 보다 활성화 해 심신의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회원 간 유대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지난 96년 용산구약사회 부회장으로 임명되면서 구약사회 회무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어 지난 2000년 12월 회장에 첫 취임했으며, 이번에 3선 째를 맞았다.[대담=최은택 기자]

“약사회 존재 이유를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또 약사회 일꾼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성동구약사회장에 취임한 김영식 씨(중앙대·52)는 참신한 후배약사 등용 등 인재발굴에도 약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3선인 김영식 회장은 약사회의 100년 대계를 위해 후배약사들을 회무 최일선에 투입, 단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내리 3번을 회장직을 수행한다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6년을 하면서 마무리하지 못한 부족한 점을 채우고 싶었다며 의약분업으로 파생된 문제점을 풀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즉 의약분업으로 파생된 문제점 해결이 민생회무라는 게 김 회장의 주장이다. 담합, 호객행위, 본인부담금 할인 등이 그렇다고.
김 회장은 또한 반회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회가 살아야 약사사회도 활력이 넘치게 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반회를 통한 가격조정으로 일반약 가격질서 확립을 약국경영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약사윤리 확립, 성동구 회원약사를 가족같이 챙기겠다는 것도 김 회장의 중요 공약이다.
김 회장은 3선 회장답게 안정적인 회무 운영을 하겠다며 총회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해준 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영식 회장은 종로구약사회 임준석 회장, 도봉·강북구약사회 하충열 회장과 중앙대 약대 동기다. 하왕2동에서 대중약국을 운영하고 있고 부인도 개국약사다.[대담=강신국 기자]

"약사회 내부의 화합을 유도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회원 고충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은평구약사회 김동배 회장(53·영남대)은 분회 화합과 회원고충 해결이라는 첫번째 숙제를 내걸었다. 회원들의 대변자 역할이란 단순히 회장이라는 직책에 연연하기보다 그들의 목소리를 대신 내준다는 것.
대변자로서 그가 두번째로 내건 숙제는 회원교육의 강화다. 약국간 경쟁이 심화되고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이때 김 회장은 '교육'이라는 돌파구를 내걸었다.
그는 건강기능식품, 한방 과립제, 의약외품 등 약국이 최일선에서 책임져야 할 품목들을 중심으로 회원 대상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는데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단순히 약국에다가 제품만 갖다 놓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건강기능식품의 판매기법부터 바꿔야 합니다. 또 한방초제보다 과립제를 중심으로한 판매기법을 꾸준히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약외품의 경우 지역에 따라 다양하고 적합한 품목을 갖추는 방법을 교육하는데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최근에는 동네약국 뿐만 아니라 문전약국까지 출혈경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것이 김 회장의 지적이다. 겉보기에는 환자나 손님이 많은 것 같지만 실상을 파헤치면 불공정한 행위로 경영을 유지하는 곳도 부지기수다.
그는 처방을 통한 조제수수료로 약국경영을 유지하는 방식은 이제 끝났다고 단언했다. 따라서 회장이 이런 회원들의 현실을 잘 알고 경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들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화합이나 대변자, 교육을 제외한 세번째 목표가 경영활성화입니다. 수익한계점에 노출된 회원들을 위해 체인약국의 경영방식을 지원받고 정당한 방법으로 약국경영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끊임없이 구상해 내겠습니다."
그는 개인적으로 성취하고 싶은 부분은 없냐는 질문에 "회무에 충실하겠다"고 답했다. 앞으로 남은 3년간 회원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대변자, 경영활성화 방안을 찾아가는 회장이 되길 기대해본다.
한편 김 회장은 영남대약대를 졸업해 서울대보건대학원 석사를 수료했으며 분회에서 약학 및 총무위원장,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대담=정현용 기자]

“구약사회 회원을 위해 분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일에 업무의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동대문구약사회 김형근 회장(중앙대·52)은 회원들의 불만이 분회차원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 진단하고, 현실적으로 회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일에 업무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사실, 회원들은 성분명처방이나 대체조제 등 분회차원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에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거창한 공약을 남발하기보다 담합약국 적발이나 본인부담금 할인단속, 재고약 문제 같은 실질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김 회장은 회원 단합을 위해 ‘회원연합 해외여행’도 임기내에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좀처럼 쉴 틈이 없는 약사들이 모처럼 연휴를 맞아 해외로 여행을 가면, 현지에서 동료 약사를 만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
김 회장은 “현지에서 회원을 만나 관광을 함께 하다보면, 애초에 같은 관광코스를 밟지 못해 이내 아쉬웠다”면서 “구약사회 회원들간의 단합도 필요한만큼, 일단 기회가 닿는대로 이를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구약사회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51년 역사를 거치면서 회무체계가 확실히 자리잡았다는 점 ▲구내에 약령시가 있어 한약정보에 한층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약령시로 인해 타분회보다 한약조제에 의한 매출이 많다는 점 등을 구약사회 자랑으로 꼽았다.
‘늘 회원곁에 가까이 있었던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김 회장은 무엇보다 회원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회원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구약사회를 비판하든지, 칭찬하든지 일단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전제돼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회원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격려해 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대담=한승우 기자]

“영등포구약사회를 전국 최고의 리딩 분회로 만들겠습니다.”
영등포구약사회장 3선에 성공한 박영근 회장(경희대·58)은 3선의 기쁨보다는 오히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3기 집행부의 회무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박 회장은 민생회무를 중점 회무지표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민생회무를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며 이를 통해 회원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조직의 역량강화를 위해 화합과 결속할 수 있는 ‘힘 있는 약사회’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대외 사업도 늘려 약사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 년 간에 걸친 경제 불황과 이에 따른 약국경기 침체가 걱정이라고 한숨을 지었다.
이에 박 회장은 약국경영 활성화 방안과 회원고충 해결을 위한 약사회의 역할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분회의 역할에 대해 누구 보다 잘 알고 있다. 3선의 경륜이기도 하지만 분회가 살아야 전체 약사회가 산다는 점을 몸소 느꼈기 때문.
박 회장은 분회장 경력 외에도 대한약사회 상임이사로도 활동해 왔다. 즉 전체적인 회무의 흐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박영근 회장은 경희대 약대를 나와 대한약사회 약사지도위원장을 거쳐 현직 법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신길동에서 한림약국을 운영 중이다.[대담=강신국 기자]

서울 마포구에서만 35년간 약국을 경영한 토박이 약사가 구약사회 신임 회장에 당선, 마포구 약사회원들 모두 온정이 넘치는 약국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신임 마포구약사회장에 단독 입후보해 회원들의 만장일치 성원으로 당선된 이관하(64, 중대약대 졸) 회장은 분업 후 달라진 약국가 환경을 변화시키고 세대간, 의약사 간 화합과 융화를 최대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신임 이 회장은 "의약분업 후 약국들의 분위기가 과거와 달리 각박해지고 여유가 없이 메마르게 변했다"며 "취임과 함께 마포에서만이라도 약사들간 동료의식을 갖고 온정을 느끼는 분위기로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젊은 약사들과 선배 약사들 간 격차가 커 융화가 안되는 점을 느껴왔다며, 이들의 격차를 좁혀 젊은 약사들도 회무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관하 회장은 특히 회무 운영과 관련, 약국들이 바쁘고 여유가 없는 상황을 감안해 필요없는 행사를 지양하면서 내실있는 지부를 만들기로 했다.
이 회장은 또 분업 파트너인 의사들과도 가깝게 지내고, 마포 관내 기관, 보건소 등과의 신뢰를 통해 약사감시 과정에서 약사들이 범죄자 취급을 받는 모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위 약사들로부터 큰 신임을 얻고 있는 이관하 신임회장은 "나이가 많다는 말보다는 원숙미와 노련미 있는 회무 운영을 했다는 말을 듣고싶다"며 회장직에 임하는 포부를 대신했다.[대담=정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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