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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명예훼손 혐의 고소에 송파구 임원 줄소환

  • 강신국
  • 2007-02-02 07:01:34
  • 박종우 부회장 "댓글 게시자 엄벌"...시어머니 수술비가 원인

서울 송파구약사회 소속 임원 간 고소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1일 송파구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달 송파구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박종우 부회장이 누군가가 인터넷 댓글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진희억 회장과 이규진 총회의장은 사건이 확대되자 당사자들을 상대로 중재에 나섰지만 쉽사리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사건 왜 발생했나?

심장병 환자돕기는 서울시약사회가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2005년 5월 4일 송파구약사회는 박종우 부회장의 시어머니에 대한 수술비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올렸고 5월11일 서울시약 상임이사회에서 300만원의 수술비 지급이 확정됐다.

송파구약사회가 박종우 부회장을 추천한 이유는 박 부회장의 경우 회무에 남다른 열정으로 10여년간 희생정신으로 약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는 것 이었다.

하지만 심장병 진료 지원규정을 보면 서울지역 거주자를 우선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심장병환자로 규정돼 있다. 지원대상은 ▲선천성 심장병어린이 환자 ▲후천성 심장병 환자 ▲회원 및 회원가족으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자 ▲기타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 되는 자다.

접수서류는 추천서, 의사진단서, 주민등록등본, 의료보험증, 건강보험증, 제산세 비과세 증명서, 소득 증비 근거서류 등이다. 하지만 박종우 부회장은 추천서, 주민등록등본, 진료비 영수증 사본만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서 문제가 시작됐다 즉 박종우 부회장이 실제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웠느냐에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이같은 의문이 댓글을 양산했고 결국 고소사건으로 이어지게 됐다.

하지만 박종우 부회장은 "수술비 지원은 전혀 문제될 게 없었다"며 "서울시약사회서도 별다른 문제제기 없이 수술비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은 "박종우 부회장의 시어머니가 서울시약사회 심장병 수술 성금을 받았다"는 내용이었고 간접적인 욕설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종우 부회장은 댓글을 쓴 사람을 찾겠다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고 일부 임원들이 경찰에 잇달아 소환돼 조사를 받는 등 송파구약사회는 내홍에 휩쌓였다.

박 부회장은 "수술비는 송파구약사회의 승인을 얻어 서울시약사회에 접수, 정당한 절차에 의해 지급을 받은 것으로 이같은 사실을 빌미로 선거 때 댓글을 올리는 등 나와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지금 고소를 취하하면 나만 바보가 되는 상황이다. 명예회복이 될 때까지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며 "당사자에게도 사과할 시간을 충분히 줬지만 사과하려는 마음이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댓글을 올린 당사자도 구약사회 임원으로 밝혀지자 진희억 회장과 이규진 총회의장의 중재로 송파구약사회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두 차례 게재했지만 사건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박종우 부회장은 사과문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이같은 사과로는 안된다는 입장이고 댓글을 올린 임원은 할 만큼 했다며 맞서고 있는 것.

이에 구약사회 임원들은 새 집행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갈피를 못잡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현직 임원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다"며 "같은 임원들인데 좋은 방향으로 해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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