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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창립 50주년…"새 성장 동력은 R&D·글로벌·디지털"

  • 김진구
  • 2023-10-10 11:49:15
  • 기념식 개최…'자랑스러운 한미인' 5인 선정·장기근속자 146명 포상
  • 송영숙 회장 "창조·혁신·도전으로 글로벌 선도 제약기업 올라서자"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사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송영숙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제부터는 지난 50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 제약사’의 위치로 올라서야 한다”며 “R&D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새 50년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창립 5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자랑스러운 한미인상’ 시상식과 장기근속자 포상 등을 진행했다. 또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미그룹 전 임직원 3700여명에게 특별 상여금이 지급됐다.

송영숙 회장이 직접 직원을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한미인상’은 창립 50주년임을 기념하는 의미로 올해는 수상자가 5명으로 늘었다.

이날 ▲유승현 한미약품 파트장(컴플라이언스팀) ▲이정한 한미약품 그룹장(제조본부 품질팀) ▲김지연 한미정밀화학 그룹장(R&D센터 CDMO팀) ▲이원균 온라인팜 셀장(약국영업부) ▲최재호 제이브이엠 팀장(R&D센터 연구기획팀) 등 그룹사 직원 5명이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한미인상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골드바가 전달됐다. 상패는 사진∙조형∙건축예술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쌓은 고명근 작가와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함께 제작했다.
올해 수상자인 유승현 파트장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수여하는 CP등급 평가 최고 등급인 AAA 인증과 유지에 기여한 공로를, 이정한 그룹장은 GMP 인증과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 유지 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지연 한미정밀화학 그룹장은 파트너사 앱토즈에 기술수출한 Tuspetinib의 미국 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CMC 연구를 원활히 수행하고 CMC 관련 연구용역 수주에 기여했다. 이원균 온라인팜 셀장은 올해 약국영업 1위라는 성과를 창출했으며, 최재호 제이브이엠 팀장은 차세대 로봇 자동조제기 ‘MENITH’ 고객 컨설팅 업무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아울러 10년·20년·30년간 근무한 임직원 146명에게 장기 근속자 포상이 수여됐다. 해당 직원에겐 근무 연수 기준에 따라 순금과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송 회장은 ‘새로운 50년,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 제약사로 도약합시다’라는 제하의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다가올 새로운 한미 50년 역사의 새 주인공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송 회장은 “이제부터는 지난 50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 제약사’의 위치로 올라서야 한다”며 “R&D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새 50년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이어 “한미는 임직원 여러분 삶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그 안에서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쳐 보시기 바란다. 여러분의 힘찬 전진과 성취가 한미의 찬란한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임성기약국 운영 당시 임성기 약사의 모습, 한미약품 모태가 된 임성기약국 전경, 한미약품 서울 본사.
한미그룹의 법정 창립일은 1973년 6월 15일이지만, ‘제약회사의 진정한 창립 기념일은 회사의 첫 번째 제품이 출시된 날’이라고 생각한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뜻에 따라 회사의 첫 번째 제품 ‘TS산’이 출시된 10월 첫 째 주 토요일을 공식 창립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창립 초기 한미약품은 좌제와 연질캡슐, 발포정, 고품질 유산균 제제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단순 정제 위주로 형성돼 있던 한국 의약품 시장에서 제형 다변화를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성장했다.

의약분업이 시행된 2000년 이후로는 한국 최초의 개량신약·복합신약을 기반으로 단숨에 업계 최정상급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이를 통해 축적한 캐시카우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단계적 전략으로 2015년 한국 최대 규모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잇달라 성사시켰다. 2015년 당시 이룬 한미약품의 성과는 한국 제약산업 생태계가 R&D 중심으로 전환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2015년 이후에는 라이선스 계약 체결 신약들이 반환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한미약품은 반환된 신약의 질환 타깃 적응증을 바꿔 또다른 글로벌 제약기업에 다시 기술 수출하거나, 경쟁력 있는 자체 개발 신약으로 포지셔닝을 전환하며 ‘반전의 혁신’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비만 등 대사질환 분야 및 희귀질환, 항암 분야에서 30여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세포·유전자(Cell&Gene) 치료제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TPD,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약물 분야 투자도 늘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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