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12일 이사회...지분확보 경쟁 본격화
- 박찬하
- 2007-03-08 11: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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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문석·유충식 등 이사선임안 상정, 강 회장 거취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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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회장과 아들 강문석 대표간 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을 모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 이사회가 12일 다시 열릴 예정이어서 다음주부터는 양측의 주주설득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12일 이사회를 열어 수석무역과 한국알콜산업(주식 5.2% 보유)의 주주제안(이사 10명 선임안)을 주총 정식 안건으로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사회에서 안건이 최종 확정되면 공고절차를 거쳐 29일경 주총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수석무역 측이 제안한 등기이사 3명, 사외이사 6명 등 9명과 감사 1명에 대한 선임안이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게 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수석무역측의 이사선임 제안에는 임기만료되는 강신호 회장과 유충식 부회장을 비롯해 강문석 대표, 지용석 한국알콜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월 이사회 당시 동아측은 이 주주제안을 거부했고 수석무역측은 이에 반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법원이 강 대표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이사회를 다시 열어 정식 주총안건으로 채택하는 절차를 밟게 됐다.
동아측은 이사회 개최 보도자료에서 임기만료된 강신호 회장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기 때문에 수석무역측의 주주제안에 강 회장이 포함됐다하더라도 등기이사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그러나 수역무역측은 "강 회장은 동아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라는 점을 주장하며 등기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주총에서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특히 동아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금번 주주제안의 목적은 기업정서에 반하는 10명의 이사선임을 통해 이사회를 장악하겠다는 의도"라고 적시하고 "협의와 대화보다 부자간 갈등을 증폭시키면서까지 적대적으로 경영권에 집착하는 행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혀 주총에서의 표대결에 적극 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수석무역측이 이사회 이후 금융감독원 신고절차를 밟아 우호지분 확보에 공식적으로 나서겠다는 점을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만큼, 이사회가 끝나는 다음주부터 양측의 지분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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