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 항암신약 쇼케이스...글로벌 경쟁력 시험대
- 손형민
- 2023-10-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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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 이달 20일 유럽종양학회 출격 대기 중
- 한미약품·HLB·메드팩토 등 신약 후보물질 '옥석 가리기'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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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벨바라페닙', HLB '리보세라닙', 메드펙토 '백토서팁' 등 국내 제약아비오 업계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최신 임상 데이터가 소개될 전망이다.
제넨텍에 기술이전한 한미약품 벨바라페닙 임상1b상 공개
한미약품의 pan-RAF 억제제 벨바라페닙과 MEK 억제제 로슈 '코텔릭(성분명 코비메티닙)' 병용요법의 국내 임상1b상 결과는 23일 공개된다. 발표는 임상을 주도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가 맡았다.
벨바라페닙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RAF·RAS 억제제 계열 경구용 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RAF와 RAS는 세포 내 신호전달 매개체인 미토겐활성화단백질(MAP)을 억제해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다.
코텔릭은 로슈의 흑색종 치료제다. 로슈 자회사 제넨텍은 앞서 코텔릭과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의 병용요법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한 이후, 한미약품으로부터 벨바라페닙을 기술 이전받아 흑색종 영역에 재도전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9월 제넨텍에 벨바라페닙의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를 이전한 바 있다.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서 공개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벨바라페닙+코비메티닙 병용요법은 NRAS 변이 흑색종 환자 26.3%에서 부분반응(PR)이 나타났다. PR을 보인 환자는 모두 이전에 면역항암제 치료 이력이 있었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7.3개월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은 벨바라페닙 국내 임상1b상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HLB 리보세라닙·메드팩토 백토서팁도 업데이트 된 임상 결과 공개
21일에는 HLB가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가 공개된다. 리보세라닙은 종양 내 신생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 억제제 계열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간암 치료제로서 FDA 허가 본심사를 받고 있는 HLB 리보세라닙은 이번엔 위암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HLB 중국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은 국소적으로 진행된 절제 가능한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에 대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항암화학요법 3중 병용 임상3상(DRAGON IV)의 첫 번째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캄렐리주맙의 판권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인 CG인바이츠가 보유하고 있다.
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도 ESMO 2023에 참가한다. 행사장 내 대형부스를 마련할 계획인 엘레바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유럽 내 리보세라닙 유통·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논의한다.
메드팩토는 이번엔 전이성 대장암에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병용요법 임상2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한다. 지난 4월 메드팩토가 공개한 임상1b/2a상 결과에 따르면 백토서팁+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이 17.35개월로 나타났다.
경쟁약물 대비 데이터가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이성 대장암 1차 치료제인 넥사바(소라페닙) 이후 2차 표준치료요법으로 쓰이는 바이엘 '스티바가(레고라페닙)'의 경우 OS가 6.4개월(중앙값)로 나타났다. 또 오츠카제약 자회사 타이호 온콜로지(Taiho Oncology)가 개발한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의 OS는 7.1개월(중앙값)이다.
백토서팁+키트루다 병용요법은 FDA에 임상3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루닛의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 초록 9편 ▲보로노이의 C797S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VRN11’ ▲신라젠의 ‘펙사벡’+바이엘 리브타요 병용 임상2상 결과 ▲에이비엘바이오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11’ 임상1상 중간 결과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I-101’ 단독요법 임상1/2상 결과 ▲테라펙스의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TRX-221' 전임상 결과 ▲티움바이오의 LK5(TGF-βR1)/VEGFR2 이중저해제 후보물질 ‘TU2218’ 임상1a상 결과 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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