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연일 하락세...FTA협상 여파 지속
- 이현주
- 2007-04-04 06: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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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KOSPI 의약품지수 3.25% 하락...중대형주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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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시장 의약품지수는 전날에 비해 3.25% 하락한 3,240.42로, 코스닥 제약지수는 1.96% 내린 1,659.75로 장을 마쳤다.
FTA협상이 타결된 지난 2일 코스피시장 의약품지수는 0.95% 하락한 3,349.40으로 전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인 한미약품(-5.11%), 유한양행(-3.40%), 대웅제약(-3.21%), 중외제약(-3.27%), 종근당(-5.99%) 등은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중소제약사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동아제약(-4.2%)과 녹십자(-5.03%)는 2일 주가가 소폭 올랐으나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현상은 한미FTA 의약품 분야에서 합의된 내용 중 수입의약품 심사 허가 과정에서 특허기간 연장과 유사의약품 데이터 독점권 강화, 특허허가 연계 등이 국내 제약사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권가 기업분석가들은 FTA가 실질적인 효력을 발생하는 시기가 2009년경이라는 것에 주목, 제약주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증권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FTA가 영향을 발휘하는 시점이 2009년 정도라는 점과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러시를 이룰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의 제네릭화는 FTA 영향과는 무관하게 진행된다"며 "단기 심리적 이슈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수입의약품 심사 허가과정상 단축된 특허기간 보호와 유사의약품 데이터 독점권 강화는 기존 제도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가져올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어 "다만, 특허-허가 연계를 통해 특허권자의 가처분신청 제기시 평균 6개월간 품목 허가가 중지된다는 점이 제네릭 의약품 출시를 지연킬 것"이라며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 의약품 생산에만 치중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성장 추세를 훼손시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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