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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외딴 섬에 약손사랑 전하고 왔어요"

  • 강신국
  • 2007-04-19 06:09:13
  • 이성인 약사(인천시약 부회장·삼성약국)

"전남 거금도 지역 주민들에게 약손사랑 듬뿍 전하고 왔어요."

전남 고흥군 도양읍에서 남쪽으로 2.3km 떨어진 해상, 소록도 바로 아래에 있는 거금도.

인천지역 7명의 약사들은 무료투약 봉사활동을 통해 먼 남해 낙도에 약손사랑을 전하고 왔다.

거금도에서는 무슨일이 있었을까? 거금도 신흥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인천시약사회 여약사담당 부회장인 이성인 약사(삼성약국·57)에게 거금도에서 보낸 1박2일간의 여정을 들어봤다.

인천시약사회의 거금도 방문은 부평구약사회 김미경 위원장이 KBS2 TV의 ‘싱싱일요일’이라는 프로그램의 1촌1사 맺기 행사에 참여를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김미경 위원장의 신청이 프로그램에서 채택되자 인천시약사회 사업으로 발전하게 된 것. 이에 이성인 약사 등 여약사 임원들이 주축이 돼 거금도 신흥마을 무료투약 봉사약국 운영 등 1촌1사 계획이 구체화됐다.

"김미경 약사의 작은 제안이 결국 인천시약사회의 인보사업으로 커졌죠. 방송에도 나와 약사라는 직능을 알리는데도 기여한 것 같아요."

거금도에 방문한 약사들은 보건지소 의사와 함께 봉사약국을 열고 의료혜택에서 소외돼 있는 섬 주민 100여명에게 무료투약 활동을 했다. 여기에 별도로 준비해간 상비약을 60가구에 전달했다.

그래도 거금도 봉사활동의 하이라이트는 양파농사 돕기였다고 한다.

"약사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넓은 밭에서 양파를 수확하고 왔어요. 한마디로 체험 삶의 현장이었죠. 덤으로 양파 한 박스을 받아 왔는데. 얼마나 맛이 좋은 줄 몰라요."

또한 약사들은 지역주민들과 양파 뽑기대회, 바지락 캐기, 돌미역 채취 등을 하며 정을 쌓았다.

인천시약은 거금도와 1사 1촌 맺기에 합의해 상호 교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거리가 멀어 자주는 못가지만 거금도 특산물을 인천시약 차원에서 구매해 주는 방식으로 거금도 주민들과 교류를 계속할 예정이다.

거금도 방문에 나설 당시 이성인 약사는 위암 투병 후 완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체력에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인천에서 거금도까지 7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건강 걱정을 많이 했지요.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인심이 너무 좋아 봉사활동을 하는 데 시간가는 줄을 몰랐어요."

한편 인천 약사들의 선행이 '싱싱일요일'이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되자 약국을 찾은 고객들의 반응도 엄청났다고 한다.

"고객들이 TV에 봤는데 약사님 좋은 일 하고 왔다며 한 마디에 씩 할 때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약사상을 심어준 것 같아요."

이 약사는 같이 봉사활동과 1사1촌 맺기에 참여한 김사연 회장을 비롯해 조상일·유상현부회장, 이정민 사회참여이사, 김선주 전 사회참여이사, 김미경 약사도 고생 많이 했다고 추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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