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처방환자에 가짜약 팔아 5배 폭리"
- 강신국
- 2007-04-30 06: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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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유통 약국 또 적발...약사회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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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약 추방의 첨병이 돼야 할 약사. 하지만 약사들의 가짜약 취급은 끊이지 않고 있다.
검경의 가짜약 유통 단속결과를 보면 약사들은 빠지지 않는 단골이다. 대한약사회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짜약 추방 캠페인을 무색케 하고 있는 것.
이들 약사들은 가짜약인 줄 알면서 이를 판매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가짜약 취급한 약사 매년 적발 = 지난 2005년 9월 21명의 약사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유통, 공급하다 서울시경 광역수사대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경기 일원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약사들은 유통업자로 부터 가짜약을 저가에 구입한 뒤 마진을 붙여 폭리를 취해왔다.
2006년 3월에도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취급한 약사 5명이 수원지검 레이더에 정통으로 걸려들었다.
적발된 약사들은 가짜 약을 1정당 3,000원에 구입, 정품인 것처럼 속여 1만 5,000원에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어떻게 판매하나 = 이들 약사들은 가짜약 전문 보따리상이나 가짜약 유통업자로 둔갑한 전직 제약사 영업사원으로 부터 약을 공급받아 왔다.
특히 전문 보따리상이나 유통 브로커 정보를 약사들끼리 공유, 알선을 한 흔적도 있다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약사들은 가짜 비아그라 1정당 2500~1만2000원에 구입한 뒤 환자들에게 1만5000원~2만원에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5배 정도의 폭리를 취하는 셈이다.
경찰에 따르면 약사들은 가짜 비아그라를 처방전 없이 판매하는 임의조제는 물론 의사의 처방전에도 가짜약을 판매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연출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2005년 약사 21명이 입건되자 담화문을 발표하고 "불법의약품의 취급은 약사 본연의 직능과 정신을 도외시한 부끄러운 행동으로, 더욱 철저한 약국관리로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 앞에 다짐한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약사사회 내부의 철저한 자정노력과 약사회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약사회는 가짜약 추방을 위해 불법 추방 온라인신고센터(www.drug112.or.kr)을 운영하고 있지만 잇따르는 약사들의 가짜약 유통에 공개적인 망신을 당한 위기에 처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미꾸라지 같은 약사 몇 명으로 모범적인 약국들만 피해를 보게 생겼다"며 "이런 상황인데 약국에서 비아그라를 어떻게 취급하냐"고 반문했다.
즉 약사 13명으로 인해 2만여 약국이 비아그라를 취급할 때 환자들의 의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약사회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모든 수단을 동원, 문제를 일으킨 약사에 대해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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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아그라 판매한 약사 13명 적발
2007-04-28 18: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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