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보궐선거 3파전 예고, 대권 누가 잡을까
- 류장훈
- 2007-05-11 12: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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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곤·주수호·경만호 출마전망...각 진영 약점 극복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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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 전망]
장동익 전 의협회장 사태에 따른 제35대 의협회장 보궐선거 구도가 3파전으로 압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출마예상자 삼각구도로 압축...경만호, 출마 신중 고려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유력한 선거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김세곤 전 의협상근부회장과 주수호 원장(주수호 외과),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 등 3명.
김 전 부회장과 주수호 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나란히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던 만큼 이번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이들의 경우 현재 선거준비를 위해 인력을 확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의료계 한 관계자는 “아직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김세곤 전 부회장과 주수호 원장은 벌써 선거준비 인력을 구하는 등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들의 출마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경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의대동문인 김세곤 전 부회장이 당선될 경우 차기 선거에서 가톨릭의대 출신으로서 패권을 노리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선거 출마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당초 보궐선거가 확정되면서 이들 3명을 포함해 지난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변영우 전 경상북도의사회장과 박한성 전 서울시의사회장의 출마도 점쳐졌으나, 이들은 일찌감치 비공식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이번 의료법 개정저지와 금품로비사태를 통해 세력을 키웠던 의료계 재야단체와 회장 추대설이 나오기도 했던 의학회 등도 후보배출론이 제기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 가능성은 미약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재야단체 관계자는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철저하게 중립을 지킬 것”이라며 “어느 후보도 지지하거나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분명히 했다.
또한 의학회 관계자도 “추대라면 모르지만 경선이 될 경우 의학회 인사들이 선뜻 후보자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단일 후보추대에 대해서도 “의학회 차원에서 의협회장 후보를 정하고 지원하는 것은 의학회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쟁쟁한 예상후보들, 불꽃접전 예고
김세곤 전 부회장, 주수호 원장,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 등 3명이 모두 출마할 경우 박빙의 선거가 예상된다.
김 전 부회장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2위에 올랐던 지지기반과 집행부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한 경력, 33대 김재정 집행부에 대한 '향수'를 기대하는 회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 원장 역시 32대 신상진 집행부 대변인으로서 쌓았던 회무경험과 지난 선거에서 2위인 김 전 부회장과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던 이력, 혁신적인 이미지 등이 회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만호 회장도 이번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처녀출마이기는 하지만 의협회장 선거 때마다 유력후보로 꼽혔던 서울시의사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회무감각, 동대문구의사회장·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장·의협 자동차보험협의회 위원장 등을 거치면서 다진 경험과 인맥이 표몰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후보들 일장일단 가져...지지율 확보-약점보완이 관건
하지만 이들 모두 각기 다른 약점을 하나씩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지지율 확보의 관건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회장은 이번 금품로비 사태로 인한 의협검찰수사가 전임 집행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아킬레스건’으로 남아있다.
또한 주 원장은 이번 사태의 내부고발자로 지목된 J원장이 주 원장이라는 의혹에서 내부고발자의 조정세력이라는 루머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 불안요소다.
경 회장도 의료법개정대책특별위원장으로서 의료법 개정 논의에 참여한 당사자와 소아과와 내과의 중재에 실패한 소아과개명대책위원장이라는 꼬리표가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들이 선거에 출마하게 될 경우 향후 선거가 치열한 접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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