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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의협회장 선거 5파전...선거운동 본격화

  • 류장훈
  • 2007-05-28 06:50:42
  • 경만호 김성덕 김세곤 윤창겸 주수호씨 출사표

대한의사협회 제35대 회장 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28일 오후 4시 마감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문이 난무했던 후보자의 윤곽이 모두 드러나게 된다.

거론자 명단 그대로, 5파전 확실시

현재로서는 그동안 제기돼 왔던 출마예정자 예상구도대로 5파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로 꼽히는 인물은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 김성덕 의협 회장 대행, 김세곤 전 의협상근부회장,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주수호 원장(이하 가나다 순) 등 5명.

다만, 출마예정자 명단에 올랐던 구자일 원장은 당초 불출마의 전제조건이었던 김 대행 출마를 이유로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굳힌 상태다.

현재 윤창겸 회장과 김성덕 대행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를 선언했고, 경만호 회장은 공식석상을 통해, 김세곤 전 부회장과 주수호 원장은 비공식 루트를 통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중 김세곤 전 부회장과 주수호 원장은 28일 후보자 등록과 함께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다는 방침이다.

카대 후보 단일화 가능성 여전?

이번 선거구도가 5명의 후보자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지만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의 출마가 공식 확정됨에 따라 이를 우려했던 김세곤 전 부회장과 경만호 회장 등 소위 카톨릭의대 후보진영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회장과 경 회장 측에서는 그동안 지지기반이 서로 겹친다는 점에서 김 대행이 출마할 경우 불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 대행의 출마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즉, 세 명 모두 지지 세력이 비슷한 데다 김 전 부회장과 경 회장의 경우 동문표까지 나뉘어진다는 점에서 ‘김 대행의 불출마’ 혹은 ‘후보단일화’가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들 선거진영에서는 “후보단일화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김 전 부회장이나 경 회장 모두 민감했었지만 지금은 진지하게 타진해 보는 것 같다”며 “아무래도 단일화의 효과가 큰 만큼 현재로서는 잃는 부분이 있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백성길 카톨릭의대 동문회장은 “사전조율을 통해 단일후보로 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며 “하지만 당장 누구를 만류할 수도 없어 관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톨릭의대 동문은 5월말 후보등록마감 후 또다시 임시 임원회의를 갖고 동문후보 지지 가능성과 후보단일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대행, 교수 휴직 논란

김 대행의 출마가능성을 놓고 비판여론이 형성됐던 만큼, 후보등록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일단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회의에서 ‘현 임원의 선거출마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는 유권해석에 따라 김 대행의 대행직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김 대행의 현 서울의대 교수직(마취통증의학과) 유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회장에 당선될 경우 겸직을 금한다는 정관에 따라 교수직을 그만둬야 하기 때문.

일반 사립의대 교수의 경우 휴직을 하더라도 상관 없지만, 국가공무원에 준하는 공립의대 교수인 김 대행의 경우 ‘의협 이라는 이익단체의 임원직 수행을 위해 공직을 휴직하는 것이 가능한가’를 놓고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교육공무원법에 따르면, 제18조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관련교육·연구기관 기타 관련기관·단체의 임·직원을 서로 겸임할 수 있도록 돼 있기는 하지만, 의협 정관에서 겸직을 금하고 있다.

또한 제44조에서는 ▲기타 법률의 규정에 의한 의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직무를 이탈하게 된 때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지정하는 국내의 연구기관이나 교육기관 등에서 연수하게 된 때에 한해 휴직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대행은 출마를 결정하기 전에 법적인 검토 및 대학본부에도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아놨다는 입장이다. 서울대학측에서 의협을 학술 및 연구 등을 수행하는 공익단체로 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

하지만 의협을 공익단체로 볼 것인가, 이해단체로 해석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공정·투명선거’ 표방 봇물 이룰 듯

한편 특히 이번 선거는 후보자 모두 공정 투명·선거를 표방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동익 전 회장의 회무에 대한 투명성과 개방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던 데다, 이번 보궐선거가 자체가 ‘금품로비’라는 불명예스런 일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

이에 따라 공식적인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은 저마다 ‘클린’과 ‘투명’을 강조하고 있다.

윤창겸 회장은 “클린을 캐치프레이즈로 걸겠다”고 다짐한 반면 김성덕 대행은 “공정한 선거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공정선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전망대로 5파전으로 굳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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