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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 통과·포지티브 정착에 최선"

  • 강신국
  • 2007-06-19 14:43:15
  • 변재진 장관, 공식취임..."참여정부 복지정책 계승"

신임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회에 계류 중인 의료법 개정안 통과와 약제비 적정화 방안 정착에 상당한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변재진 장관은 19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변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이번 국회에서 국민연금법과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차질 없이 진행, 뿌리내리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변 장관은 또한 "올해부터 복지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사회투자와 건강투자 정책의 내용을 알차게 채워 보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내년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기초 노령연금제도의 틀을 튼튼히 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올해는 참여정부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라며 "장관으로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참여정부가 약속했던 현안 마무리에 집중 하겠다"고 전했다.

변 장관은 이익단체 보다는 국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 꼭 필요하고 옳은 일이라고 판단되면 이익단체의 목소리가 아무리 크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밀고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신임 변재진 장관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시 1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총무처 수습행정관을 거쳐 재정경제원 관세협력과장, 재정계획과장, 예산청 산업과학예산과장, 기획예산위원회 재정기획과장, 기획예산처 기획총괄과장, 공보관, 기금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보건복지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앞에 이번에는 장관으로서 서게 됐습니다.

작년 2월부터 1년 4개월간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일한 데 이어, 또 이렇게 장관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계속 일할 수 있게 돼 무척 영광스럽고,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보건복지 가족 여러분! 참여정부 4년여 동안 보건복지부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성장과 복지를 함께 추구하는 보건복지정책 기조를 유지해 왔습니다. 올해는 참여정부를 마무리하는 시점입니다. 저는 장관으로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참여정부가 약속했던 복지부의 현안을 해결하고 마무리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우선 이번 국회에서 국민연금법과 의료법 개정안이 하루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올해부터 복지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사회투자와 건강투자 정책의 내용을 알차게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기초노령연금제도의 틀을 튼튼히 짜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올해 시작한 어린이를 위한 ‘희망스타트’사업, 노인, 장애인, 산모를 위한 각종 돌봄서비스, 그리고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또 뿌리내리도록 힘쓰겠습니다.

보건복지 가족 여러분! 저는 지난 1년 4개월 동안 차관으로 일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보건복지부의 역할이 얼마나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대응,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국민연금 재정 안정화, 사회안전망 확충, 양극화 대응, 식품안전대책 마련, 보건의료정책 수립 등 보건복지행정의 내용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국민들의 보건복지 요구 수준도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회 복지 부문 예산은 무려 56조나 됩니다. 정부 예산 중 가장 덩치가 큰 예산을 우리 복지부가 직접 혹은 간접 집행해야 합니다. 학계에서도 보건복지부는 향후 정부부처 가운데 업무를 확대할 부처중 하나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데 가장 중요한 부처로 꼽히는 조직답게, 우리도 일하는 방식을 좀더 적극적이면서 유연하게 바꾸었으면 합니다.

문제가 터진 후에야 사후 대응하는 식의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 미리 능동적으로 무슨 문제가 발생할지 찾아 나섭시다.

국민의 이익을 위해 꼭 필요하고 옳은 일이라고 판단된다면, 이익단체의 목소리가 아무리 크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밀고 나갑시다. 이제 보건복지부는 사회 분야의 중심 부처입니다.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정책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이제 복지부가 앞장서서, 수행해 나가야 합니다.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전략으로 우리 스스로 무장해 나갑시다. 자신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보건복지 가족 여러분 복지부는 역사가 오래된 부처입니다. 혹시, 이제까지 해왔던 일이었다는 이유만으로, 깊은 고민 없이 습관적으로 불필요한 일을 처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되돌아봅시다. 할 일이 너무 많으면 무기력해집니다. 국민들에게 도움이 안 되는, 불필요한 일은 과감히 버립시다. 모든 일을 다 잘 할 수 있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근무시간에는 집중해서 일하고 제 때 퇴근합시다.

존경하는 보건복지 가족 여러분! 제가 복지부에서 일한 경험은 짧지만, 여러분과 일하면서 저는 여러분의 일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 그리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계속, 열정적으로 일하는 조직,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 나갑시다. 저도 한층 더, 걸음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보건복지 가족 여러분들께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해 주십시오.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사회를 위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챙기십시오. 감사합니다.

2007년 6월 19일 보건복지부 장관 변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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