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빅스 제네릭 400억...사노피 아성 '흔들'
- 가인호
- 2007-07-06 06: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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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20여 업체 각축전, 동아-삼진 약진...플라빅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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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청구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사의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를 겨냥한 20여 업체의 제네릭 공세가 상반기를 후끈 달구고 있다.
지난해 가을 첫 발매가 이뤄진 제네릭 시장은 올 상반기에 동아제약 등의 제네릭 품목이 종병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하반기에는 플라빅스 매출이 상당한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는 특허 소송중임에도 제네릭의 놀라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의 경우 올해 400억 규모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종병, 동아-삼진ㆍ로컬, 진양-유니메드 주도
올 상반기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약 20여 업소의 난립속에서도 시장을 적절히 공략한 일부 제약사들의 선전으로 오리지널 제품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
이중 동아제약의 선전이 가장 돋보이고 있다. 동아제약 플라비톨 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장에 참여한 이후 종병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 상반기에 42억의 매출(자체 집계)을 달성했다.
동아 ‘플라비톨정’은 유비케어가 집계한 처방조제액 집계에서도 지난 5월에만 6억 5,000만 원대를 기록하는 등 월 6억 이상의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42억의 데이터는 아직 실질적인 처방 처인 종합병원의 처방이 이루어지지 않은 데이터”라며 “실제 처방이 활성화되는 9월 이후에는 매출이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올해 플라빅스 제네릭 목표액을 200억으로 잡고 있다.
종병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삼진제약의 플래리스의 상승세도 놀랍다. 유비케어의 처방조제액 조사결과에 따르면 ‘플래리스정’의 경우 3월 3억 3,000만원대, 4월 4억 6,000만원대, 5월 6억을 넘는 등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동아제약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것.
여기에 로컬 틈새시장을 적절히 공략하고 있는 진양제약과 유니메드 제약의 선전도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현재 진양제약의 크리빅스는 월 4억, 지난해 9월 첫 테이프를 끊은 유니메드제약의 세레나데는 월 3억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업체는 로컬 이외에도 종병 런칭을 위해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어 하반기 선전도 기대되고 있다. 유니메드제약의 경우 K병원 등 하반기에 종합병원 3곳 진입이 가능할 것 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올초부터 시장에 참여한 대웅제약 ‘클로아트정’, 근화제약 ‘맥스그렐정’, 일동제약 ‘트롬빅스정’ 동화약품 ‘클로피정’ 등의 제네릭 시장도 어느정도 형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이 활황세는 분명하다”며 “이같은 추세대로 간다면 올해 제네릭 시장만 약 400억 규모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노피 ‘플라빅스’ 매출 변화에 주목
업계는 제네릭의 무차별 공세로 인해 사노피의 ‘플라빅스'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네릭 공세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플라빅스’가 과연 종병을 수성하면서 시장 방어에 나설 수 있을지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
플라빅스의 경우 올 상반기 실적 변화 없이 수평선을 그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월 100억대를 기록했던 처방 조제액도 올 초 90억대로 접어들긴 했으나 큰 굴곡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플라빅스’는 올 들어 실질적으로 제네릭 출시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는 플라빅스가 그동안 계속 성장세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실적의 ‘정체’는 결국 ‘매출 하락’을 의미하다는 것.
특히 하반기에 처음으로 매출하락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면서, ‘플라빅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플라빅스 처방이 종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제네릭과의 격차가 크다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개량신약은 찬바람
한편 플라빅스의 제네릭시장은 활황세를 맞고 있으나 염 변경 개량신약은 찬바람을 맞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종근당의 ‘프리그렐정’의 경우 염기를 레지네이트로 변경해 최초로 발매된 국산 개량신약으로 평가받았으나, 최근 비급여 판정으로 타 개발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결국 개량신약 개발을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업체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여기에 제네릭이 이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 개량신약에 대한 매리트가 사실상 줄어들었다는 것이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업체의 또 다른 고민거리이다.
따라서 이같은 시장상황에서 향후 플라빅스 개량신약의 움직임이 어떻게 변화할지도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플라빅스 개량신약은 동아, 대웅, 일동, 한림, 한올제약 등에서 베실레이트 염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나파디슬레이트 염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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