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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빅스 제네릭 '봇물'...참-진양, 첫 진입

  • 박찬하
  • 2006-12-04 06:46:27
  • 국내사 1100억 시장 본격공략, 내년 1~2월 발매 러시

올해 1,1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는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 플라빅스정(클로피도그렐 75mg)' 제네릭 시장을 겨냥한 국내업체들의 시장공략이 본격화됐다.

올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친 특허심판원의 무효판결로 플라빅스정 시장에 대한 제네릭 진입은 사실상 허용된 상태. 그러나 국내업체들은 사노피측의 특허법원 항소를 이유로 제품발매를 지연해 왔다.

그러나 참제약과 진양제약이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에 본격 진입함으로써 국내업체들의 추가적인 제품런칭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참제약은 지난 9월말 '세레나데정'을 런칭함으로써 업계 첫 번째로 플라빅스 제네릭을 출시한 업체로 기록됐다.

참제약은 2달여간 영업·마케팅을 벌여, 현재 U대학병원 등에서 일부 처방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제약에 이어 진양제약도 '크리빅스정'을 지난달 발매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진양은 플라빅스정 처방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종합병원 시장을 노크하는 것과 동시에 의원급 처방유도 작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진양제약 크리빅스정.
의원급 시장은 사노피가 영업역량을 집중하지 않았던 분야기 때문에 종병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시장과는 별도의 마켓이 형성될 수 있는 부분.

따라서 진양은 종병 D/C 랜딩과 동시에 의원급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시장선점을 노리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같이 참제약과 진양제약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플라빅스 시장에 도전장을 던짐에 따라 현재 제네릭 발매 준비를 이미 끝낸 상위권 제약사들의 추가 진입 러시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플라비톨정' 발매준비를 끝낸 동아제약이 종병시장에서 이미 프리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늦어도 내년 1월중에는 런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동화약품도 허가절차가 완료되는 내년 2월에는 제품발매가 가능하다. 특히 동화의 경우 8개사와 공동생동을 진행했기 때문에 2월에는 이들 업체들의 제품이 동시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상위업체들도 내년 초를 발매시점으로 잡고 있어 치열한 제네릭 경쟁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

이같은 제약사들의 추가 시장진입은 참제약, 진양제약 등 선발주자들이 현재 종병시장에서 부딪히고 있는 의사들의 처방자제 경향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허심판원 판결로 플라빅스 국내특허는 현재 무효화된 상태지만 사노피측이 항소한데다 국내사들의 제품발매가 지연되면서 의사들이 제네릭 처방 자체를 주저하는 현상이 실제 나타났다.

따라서 상위권 제약회사를 비롯한 국내업체들의 제품이 연이어 발매될 경우 이같은 경계심리를 누그러뜨려 제네릭 시장점유 확대 현상이 급속히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플라빅스는 2004년 633억원의 EDI 청구액을 기록한 이후 2005년 831억원, 2006년 상반기 499억원 등 급신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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