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10만명당 약국수 전국 '최고'
- 박동준
- 2007-07-09 1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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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평균 43곳의 4배...대학병원 포진 등이 주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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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장 30주년 통계를 통해 전국에서 인구 10만명 당 의원 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혔던 대구 중구가 인구 대비 약국에서도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의원의 집중에 약국이 따랐다기 보다는 대구 중심가라는 특성과 대구·경북 일대를 아우르는 대학병원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 시군구 약국현황과 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적용인구를 분석한 결과 대구 중구는 10만명 당 약국이 170.9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위를 기록한 서울 중구의 145.4곳과도 25곳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인 43.5곳과는 무려 4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는 것이다.
대구 중구와 서울 중구에 이어서는 부산 중구가 10만명당 124.9곳의 약국이 위치해 전국 3위를 기록했으며 서울 종로구 112.2곳, 광주 동구 104곳, 서울 동대문구 84.6곳, 부산 동구 81.5곳, 충북 증평군 71.6곳, 부산 서구 70.9곳, 서울 영등포구 66곳 등이 전국 10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충북 웅진군은 인구 1만5998곳에 약국은 2곳에 불과해 10만명 당 약국수로 환산하면 12곳 밖에 개설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돼 전국 최하위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울산 북구 24.5곳, 경남 산청군 26.5곳, 인천 연수구 25.8곳, 전남 신안군 25.9곳, 거제시 27.3곳, 경남 함안군 28곳, 충북 청원군 28.1곳, 울산 울주군 28.7, 광양시 29.3곳 등이 전국 245개 시,군,구 가운데 하위 10위권에 속했다.
특히 이번 분석결과 인구 10만명 당 의원수와 약국수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돼 10만명당 의원수 상위 20개 지역 가운데 약국 상위 20개 지역과 일치하는 곳은 11곳에 머물렀다.
의원 약국이 동시에 전국 20위권에 포함된 지역은 대구 중구, 서울 중구·종로구·영등포구·강남구, 부산 중구·동구, 광주 동구, 수원시 팔달구, 대전 중구, 강원도 속초시 등이다.
10만명당 의원수와 약국수 모두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한 대구 중구의 경우 중심가가 분산되지 않고 한 곳에 집중된 대구의 지역적 특성과 대구에 있는 4곳의 대학병원 가운데 2곳이 위치해 있다는 점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대구 중구의 경우 상주 인구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상권이 집중돼 있을 뿐 만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을 아우르는 경북대, 계명대병원의 존재가 개원에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대구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서울과 달리 대구는 중심가가 중구 하나뿐이라는 점에서 유동인구가 예상외로 많다”며 “대구의 중앙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대형병원과 준종합병원 등이 다수 포진해 있다는 점도 약국이 많아지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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