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성분명 처방땐 집단휴진 등 총력투쟁"
- 류장훈
- 2007-08-16 06: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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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대란 불가피...시군구 비상총회로 투쟁의식 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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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 정부의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강행에 따른 저지 투쟁을 위해 개원가만이 아닌 전공의·대학교수 등이 참여하는 범의료계 차원의 집단휴진을 포함한 총력 투쟁에 나설 예정이어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쟁은 그동안 의사회원들로부터 제기돼 왔던 집행부의 선도적인 투쟁의식 결여에 대한 비판을 불식시키고 투쟁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한 의협 임원진의 소규모 집회, 단식투쟁 등이 수반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 TFT는 14일 가진 회의에서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저지를 위한 이같은 투쟁방안을 잠정 결정하고, 16일 상임이사회를 통해 정확한 시기, 방법 등 구체적인 사안들을 확정키로 했다.
의협은 특히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저지를 위한 투쟁의지를 다지기 위해 오는 24일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9월 8~9일 열기로 한 전국 시군구 대표자 워크숍과는 별도로 8월 마지막 주 평일 오후에 전국 시군구별 비상총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방침은 성분명 처방 자체가 비교적 개원가의 중점 사안이었던 의료급여제도와 정률제와 달리 전 의료계 차원에서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의협은 이번 비상총회를 통해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알리고 투쟁결의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총회를 통해 복지부의 시범사업 돌입에 대한 경고 메세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즉, 정부가 성분명 처방시범사업을 강행할 경우 전국적인 집단휴진을 통한 투쟁에 돌입하고, 이에 앞서 전국 비상총회를 열어 성공적인 집단투쟁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의료법 집회와 같이 전국적으로 회원들을 결집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우선적으로 총회형식의 집회를 갖되 지역별로 전개한다는 취지다.
의협 집행부 관계자는 "8월 마지막주에 각 시군구별 비상총회 열고 결의를 다지기로 했다"며 "시기는 오는 28, 29, 30일이 논의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것은 상임이사회서 확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가 성분명 시범사업을 단행할 경우 휴진을 포함한 모든 수단 방법 안가리고 저지할 것"이라며 "비상총회는 그렇게 가기 위한 관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집회와 관련된 모든 사항은 의협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성분명 처방의 경우 전 의료계 차원에서 저지해야 한다는 의식이 깔려있기 때문에 투쟁 의지를 폭발시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의 투쟁의지 고취 위해 집행부가 솔선수범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게 될 것"이라며 "단식투쟁, 비상총회 앞서 소규모 장외집회, 집행부 임원 위주의 국립의료원 소규모 시위 등 다각도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분명 처방은 정률제와 의료급여와는 차원이 다른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대학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 모두 강력히 반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쟁한다면 의료법 못지 않은 파괴력 있는 투쟁이 나올 것"이라며 기존과는 다른 규모의 강력 투쟁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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