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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투쟁이냐 타협이냐" 내달 8일 판가름

  • 류장훈
  • 2007-08-09 12:17:00
  • 내달 워크숍 개최...성분명반대 1인 시위 이달 하순 돌입

의료계가 정률제· 공인인증제· 의료급여제도· 성분명 처방 등 현안에 따라 추진 중인 투쟁 로드맵의 구체적인 방향이 9월 둘째주 판가름 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9일 오전 개최된 상임이사회를 통해 향후 투쟁로드맵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한 결과, 9월 8~9일 전국 시군구의사회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투쟁 수위 등 제반사항을 결정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그동안 의협 집행부의 상명하달 방식의 진행과 달리 전국 시도의사회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전국적인 의견을 수렴한다는 점에서 향후 의료계의 투쟁수위를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날 워크숍에서는 최근 의협이 검토중이었던 반일휴진을 통합 집회 등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안들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의협은 TFT에서 제기된 반일휴진에 대한 안건을 추인한 상태다.

이같은 방침은 남북 정상회담이 변수로 떠오름에 따라 집회 등 투쟁을 8월 이후로 미루고, 그동안 회원들의 확고한 투쟁의지를 제고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의협은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의료급여제도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대한 반대입장을 적극 표명하기 위해 각각 복지부 청사와 국립의료원 앞에서 1인시위를 전개하기로 했다. 1인 시위 돌입 시기는 8월 네째주가 될 예정이다.

의사협회 박경철 대변인은 "반일휴진에 대해서는 추인했으며, 이와 관련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시기상 정상회담과 맞물려 집회계획은 일단 미루고 전국 시군구의사회 임원 워크숍에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장소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전국 모임인 만큼 천안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자리에서 장기적 로드맵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정상회담이라는 변수로 장외집회가 어려운 만큼 1인시위를 전개할 것"이라며 "다다음주 정도 복지부와 국립의료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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