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노인 의료이용량 일반노인 2배 수준"
- 강신국
- 2007-10-14 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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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복심 의원, 복지부 노인자살 관련 보고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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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자살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자살 노인의 자살 직전 의료이용량이 일반 노인에 비해 2.2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 '노인자살 예측모형 개발 및 예방대책 연구'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연구 보고서를 보면 입원을 한번이라도 한 자살 노인은 조사대상의 45.4%인 1,273명으로 이는 전체 노인 입원이 1만명 당 1,762명임을 감안할 때 자살 노인은 1만명 당 3,876명으로 약 2.2배 높은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 사망 전 1년간 질병 별 의료이용수준이 가장 높은 질병은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으로 943명(5,156건) 33.6%, 기타 배병증 886명(3,563건)이었다.
특히 전체 노인에 비해 자살 노인의 유병률을 보면 약물 및 생물학적 물질에 의한 중독이 41.9배 가장 높았고, 기타내부장기의 손상이 39배, 주로 비의약용물질의 중독작용이 34.8배로 나타났다. 이는 자살시도 이후 증상으로 인한 의료서비스 이용과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입원과 외래로 구분해 살펴보면 입원의 경우 주로 비의약용물질의 중독작용이 88.1배, 약물 및 생물학적물질에 의한 중독이 41.6배, 기분(정동성)장애가 16.3배로 밝혀졌다. 외래의 경우는 기타내부장기의손상이 87.2배(1만명당 176.6명, 전체노인의 2.0명), 주로비의약용물질의중독작용이 17.7배(1만명 당 371.5명, 전체노인 1만명 당 21.0명), 기분(정동성)장애 및 기타정신및행동장애가 각각 4.2배(1만명 당 995.7명, 전체노인 1만명 당 235.5명)와 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살 노인의 사망 전 1년간 진료비는 200만원으로 65세 이상 전체노인 158만원보다 27%정도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65~69세 209.5만원, 70~74세 225.4만원, 75~79세 211.1만원, 80~84세 160.4만원, 85세 이상 142.6만원으로 70~74세 인구의 의료이용수준이 가장 높고, 85세 이상 인구의 의료이용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장복심 의원은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가운데 61세 이상 노인 자살이 지난해 4,334명(33%)으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다"며 "정부가 지난 2005년 자살예방 5개년 종합대책을 세워 정책을 수행하고 있지만 관련 예산이 연간 5억원 정도에 불과해 효율적인 정책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향후 관련 예산을 확충해 노인층 등 분야별로 실질적인 자살예방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보고서는 지난 2004년 자살로 사망한 노인 3,182명 가운데 건강보험가입자로 사망일자로부터 사망 전 1년 동안 한번이라도 이용한 노인은 2,8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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