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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유발 가정용 살충제 95%, 시중 유통

  • 강신국
  • 2007-10-21 19:35:53
  • 장복심 의원, 회수·폐기조치 제품 버젓이 취급

발암 가능성에 따라 식약청이 회수·폐기조치를 내린 가정용 살충제의 95% 이상이 시중에 유통,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식약청(청장 김명현)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복심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의원에게 제출한 ‘디클로르보스 함유 살충제 생산실적 및 수거·폐기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식약청 자료에 따르면 디클로르보스가 함유돼 회수·폐기조치 된 살충제는 21개사 37개 제품으로 회수 대상만 해도 2766만4467개에 달한다.

그러나 실제 회수된 것은 4.2%인 116만4432개에 그쳤고 재고도 0.5%인 14만779개에 불과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제품은 고작 4.7%인 130만5,211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95.3%인 2,635만9,256개는 시중에 유통되거나 팔려나가 가정에서 사용중인 것이다. 이 중 8개 제약사 15개 제품은 회수가 젼혀 되지 않았다.

디클로르보스 함유 살충제 생산실적 및 수거& 8228;폐기 현황(단위 : 개, %)
미국 환경청(EPA)은 동물실험 결과 발암가능성이 확인돼 인체에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지난해 7월 디클로르보스 함유 살충제에 대한 제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러한 안전성 정보에 따라 식약청은 국립독성연구원의 안전성 검토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금년 1월 디클로르보스 함유 살충제에 대한 회수조치를 취했지만, 대부분의 살충제가 그대로 시중에 유통, 사용되고 있는 것.

장복심의원은 "약청은 의약품 안전성 정보에 따라 발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살충제에 대한 회수 기조치를 취했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올 여름에도 모기를 쫓기 위해 유효기간이 보통 3년인 발암 살충제를 계속 사용한 꼴"이라며 "인체 유해 물질에 대한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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