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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쯔쯔가무시증' 최다 발생지역 전북

  • 강신국
  • 2007-10-28 19:16:34
  • 장복심 의원, 지난 3년새 4.6배 증가…여성 더 잘걸려

가을철 발열성 전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이 지난 3년새 4.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로는 전라북도가 16개 시·도 가운데 최다 발생지역의 불명예를 안았고 다른 가을철 발열성 전염병과는 달리 여성이 남성보다 1.8배 더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복심 의원(대통합민주신당)에게 제출한 ‘시·도별 가을철 발열성 질환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가을철 전염병의 대표선수인 쯔쯔가무시증은 지난 2003년 이후 올해 8월까지 1만9477건이 발생해 신증후군출혈열(1754건)의 11배, 렙토스피라증(480)의 41배로 3대 가을철 발열성 질환 중 최다 발생빈도를 보였다.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전북지역에서 지난 2003년 이후 총 2607건이나 발생했고 충남이 2306건, 경남은 2247건이 발생했다. 반면 강원, 인천, 제주도는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6년 기준으로 쯔쯔가무시증 다발생지역을 시·군으로 나눠 살펴보면 경기도 화성시가 환자수 249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전북 전주시(167명), 3위 전북 익산시(116명)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다른 가을철 발열성 질환과는 달리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지난 4년 동안 여성에게 1만2576건이 발생, 남성 6,902건에 비해 1.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복심 의원은 "가을철 농작물 수확과 단풍놀이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발병수가 2003년 1926건에서 2006년 7021건으로 3.6배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에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지자체는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환자 발생시 신고요령과 예방관리를 적극 홍보하는 등의 예방관리사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 발열성 질환 중 발병률이 높은 전염병으로 주로 10~11월 야외활동을 통해 전염된다. 풀숲 등에서 진드기 유충이나 들쥐 배설물에 의해 옮겨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며 발열과 두통 등 전신증상을 보이다 심할 경우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가을철 최대의 불청객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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