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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1만7621곳, 처방 품목수 전격 공개

  • 강신국
  • 2007-10-30 11:05:11
  • 심평원 홈페이지서 열람가능…평균 4.13개 처방

처방 1회당 약품목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병의원 1만7621곳의 처방 품목수가 전격 공개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1/4분기 진료실적을 기준으로 병의원 1만7621곳의 처방품목수를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개되는 질환은 감기 등 호흡기계질환, 근골격계질환 등 총 5개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내년 평가분부터 기관별 처방건당 약품목수와 질병 구성에 따른 차이를 보완해 처방건당 약품목수를 등급화해 공개하는 방안을 공개키로 했다.

복지부는 약품목수를 공개하는 질환 범위도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2007년 1/4분기 진료내역을 바탕으로 병의원의 처방건당 약품목수의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처방 1회당 약품목수가 평균 4.13개로 선진국에 비해 2개 내외의 품목이 과다 처방되고 있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의원급(4.24)이 종합전문(3.30)보다 1개 품목 정도 더 많은 약이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화기관용약의 경우 외래 처방률이 매우 높아 처방 품목수를 많아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여전히 남용의 소지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의원 62.5%는 소화기관용약을 처방했고 병원57.2%, 종합병원 47.5%, 종합전문병원 29.2%로 집계됐다.

소화기관용약은 처방건당 약품목수에 비례해 처방되는 경향을 보였다.

처방당 약품목수가 2개에서 3개가 될 때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이 급격히 높아진 다는 것.

이에 복지부는 "처방되는 약품목수가 많아지면 약물 이상반응과 상호작용 등 약으로 인한 문제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불필요한 약품비로 인한 의료비 부담도이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여러 의료기관을 동시에 이용하는 환자, 처방 외에 약국에서 구입한 약을 함께 복용하는 환자는 한번에 먹는 약의 종류가 많아지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제병용을 줄이기 위한 의료인, 국민(소비자) 권고사항

의료인

1. 환자의 증상이 경미하거나 자연적 치유가 기대되는 질환에 대해서는 가급적 처방을 피합니다. 2. 생활양식의 개선 등으로 증상 개선이 기대되는 경우, 약처방보다는 환자의 생활양식 개선을 유도합니다. 3. 임상적 근거가 충분하고 환자의 치료에 반드시 필요한 약에 한하여 처방하도록 하며, 이러한 경우에도 약의 복용회수를 최소화 합니다. 4. 약의 용량감소로도 충분한 효과가 기대되는 경우 복용량을 줄여나가도록 권고합니다.

국민(소비자) 1. 복용중인 약품의 목록을 작성하여 변동사항이 생길 때마다 이를 수정합니다. 2. 의료기관 방문 시 작성한 약품목록을 휴대하거나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급받은 처방전을 휴대하여 의사가 처방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보여줍니다. 3. 복용중인 약에 대해서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하여 약의 이름, 용도, 용법, 용량 등을 잘 알고 있도록 합니다. 4. 약복용과 관련하여 복용횟수, 복용시간, 부작용 등 어려움이 생기면 이를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합니다. 5. 충분한 논의 없이 추가로 특정 약을 처방해주도록 요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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