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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병원 빚더미…서울대병원 부채 1567억

  • 강신국
  • 2007-10-30 10:31:42
  • 안명옥 의원, 전국 123개 국·공립병원 운영실적 분석

서울대병원의 부채액이 1567억원으로 국공립병원 전체 부채액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안명옥의원(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04~2007 국공립병원 운영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국공립병원 중 부채액 상위 10개 기관을 보면 서울대병원이 1567억원으로 전체 부채액의 10%를 차지하고 있고 화순전남대병원(682억), 충북대병원(572억), 서울시립보라매병원(473억) 등이 뒤를 이었다.

부채액 상위 10개 병원 중 서울대병원과 부산시의료원을 제외한 8개 병원은 부채액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

국공립병원의 운영손익을 보면 매년 1121억원 꼴로 손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04년 1606억원, ‘05년 1181억원, ‘06년 1024억원 등으로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부채와 누적적자가 계속 가중될 수밖에 없는 운영구조라는 게 안명옥 의원의 분석이다.

의약품 및 의료장비 대금도 체불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불금액은 2007년6월 현재 의약품 973억8000만원, 의료장비 28억7000만원인으로 집계됐다.

또한 7개 지방의료원, 3개 적십자병원, 1개 노인전문요양병원, 1개 정신질환자요양병원에서는 약 58억원의 직원급여마저 체불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안명옥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의 공익성을 감안해 국고보조금을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막대한 적자를 고스란히 국민세금으로 막으려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공립병원이 구조개선과 핵심역량 개발을 통해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재정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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