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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의약품 2.5개면 감기처방 끝"

  • 강신국
  • 2007-10-31 07:42:35
  • 심평원 처방건당 품목수 공개…삼성서울, 2.18품목만 처방

삼성서울병원은 호흡기계 질환 환자에게 처방건당 2.18개의 약을 사용, 종합전문병원 43곳 중 가장 적은 약을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 품목수가 가장 적은 상위 11개 병원의 처방전당 평균 처방 품목수는 2.5개. 즉 2,5개의 의약품으로 감기환자 처방을 끝낸다는 이야기다.

이같은 사실은 심사평가원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올해 1/4분기 종합전문병원 처방건당 약 품목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RN

삼성서울병원은 처방건당 호흡기계 질환자에 2.18개의 사용, 종합전문병원 평균인 3.57개보다 1.39개의 약을 덜 사용한 셈이다.

이는 2005년 기준으로 ▲미국 1.97개 ▲독일 1.98개 ▲이탈리아 1.98개 ▲호주 2.16개에 근접한 수치다.

삼성서울병원 뒤를 이어 ▲서울대병원 2.28개 ▲충북대병원 2.31개 ▲서울아산병원 2.42개 ▲한양대병원 2.65개 ▲영남대병원 2.66개 ▲충남대병원 2.69개 ▲단국대병원 2.8개 ▲경상대병원 2.82개 ▲동아대병원·전남대병원 2.85개 순으로 약 처방 품목순가 낮았다.

호흡기계 질환자에게 의원이 처방하는 약품목수가 평균 4.83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병원들은 최소 의약품만을 환자에게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종합전문병원 평균을 상회하는 4개 이상의 약을 처방한 병원도 많았다.

호흡기계 질환자에게 4개 이상 약을 처방한 곳은 ▲순천향대천안병원 4.03개 ▲원주기독병원 4.09개 ▲강북삼성병원 4.13개 ▲길병원 4.17개 ▲대구카톨릭대병원 4.18개 ▲강동성심병원 4.19개 ▲조선대병원 4.2개 ▲경희대병원 4.27개 ▲이대목동병원 4.27개 ▲중앙대 용산병원 4.3개 ▲춘천성심병원 4.35개 ▲카톨릭대성모병원 4.39개 ▲한강성심병원 4.42개 ▲강남성모병원 4.5개 ▲인제대부속백병원 4.53개 순으로 집계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처방 약품목수 공개를 계기로 적정한 약 처방과 사용을 위한 의료인과 환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처방되는 약품목수가 많아지면 약물 이상반응과 상호작용 등 약으로 인하 문제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각 의료기관의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검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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