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포기 속출…고혈압약 '마지막 희망'
- 가인호
- 2007-11-19 06: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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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가재평가 후폭풍 현실로, 보험재정 오히려 악영향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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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약가 반토막 '현실로'
이번 건정심 결과 항생제군 약가가 50%에 육박하는 등 항생제 약가인하 타격이 현실로 다가왔다.
가장 높은 인하폭을 기록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섹심캅셀'과 동아제약의 ‘슈프락스캅셀’이 45% 떨어진 것을 비록해 평균 30%대의 약가인하가 결정됐기 때문.
상한가 1148원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섹심캅셀'과 1157원인 동아제약의 '동아슈프락스캅셀'은 628원으로 조정됐다.
한미약품의 세픽스캅셀도 1156원에서 627원으로 40% 약가인하 조치가 내려졌으며 종근당의 포세프캅셀도 1129원에서 613원으로 약가가 반토막났다.
이밖에 상한금액이 930원이 제품들 모두 505원으로 약가가 조정되는 등 40% 약가인하 타격을 입었다.
20%만 떨어져도 품목 포기 불가피
이번 약가재평가 결과와 관련 제약업계는 약가가 20%만 떨어져도 품목포기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약가재평가 품목 군에 매출 30억원대와 50억원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약가인하 폭이 워낙 커서 품목을 살릴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며 “품목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약가가 20% 떨어지면 사실상 경쟁력이 떨어져 품목포기를 검토한다”며 “이번에 약가인하조치를 당한 상당수 품목들이 업체들의 포기 움직임으로 사실상 시장 퇴출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올해 약가재평가로 대부분 제약사들이 품목포기가 예상되고 있어 이에 따른 파장이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고혈압치료제 약가조정 희망
반면 제약업계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재평가 절차가 남아있는 일부 고혈압치료제에 대한 약가조정 결과에 마지막 희망을 보이고 있다.
무려 40% 약가폭탄을 맞은 암로디핀 말레인산 제제에 대한 약가조정 가능성이 있어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
100억원대 품목인 SK케미칼 ‘스카드’를 비롯해 종근당 ‘애니디핀’ 등 말레인산염 성분 품목이 평균 40% 약가인하를 통보 받은 가운데, 재평가를 통해 최종 약가인하폭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약업계는 말레인산염의 경우 어느 정도 약가인하 폭을 감소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말레인산염의 경우 최초등재시점의 개량신약 가치를 인정해 산정기준을 적용시킬 것이냐, 아니면 A7평균 가중가를 그대로 적용할 것이냐를 놓고 논란이 있어왔다. 말레인산염의 경우 독일과 스위스 등 2개국에 등재돼 있다.
특히 말레인산제제 경우도 당초 통보안대로 약가인하가 이뤄질 경우 최대 60억~70억원대의 약가피해를 입게 되면서 품목포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약가인하 능사가 아니다
이번 약가재평가와 관련 제약업계는 무조건적인 약가인하조치가 능사가 아니라 다양한 보험재정 절감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가 근시안적으로 약가인하를 통해 보험재정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결국은 약가인하 조치가 보험재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이번 약가재평가로 천 억대 이상의 보험재정 절감이 예상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약가인하 폭탄을 맞은 상당수 제네릭들이 품목을 포기하게 될 경우 결국 오리지널의 득세로 단기적으로는 보험재정을 절감할 수 있지만 수년 후에는 보험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에서 의약품 재분류 개선책 등 다양한 보험재정 절감 방안을 마련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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