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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당번약국 제도화 시대착오적 발상"

  • 한승우
  • 2007-11-22 12:35:36
  • "약국만 희생 강요, 어불성설"

대한약사회는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이 21일 발의한 휴일·야간 당번약국 제도화 법안에 대해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RN

약사회 하영환 약국이사는 22일 "약사회 공식입장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전제한 뒤 "약국만 희생을 강요하는 시대착오적인 법안"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의료기관의 경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등을 통해 국가에서 체계를 보장해 주고 그에 따른 보상조치까지 이뤄진다"면서 "당번약국은 '봉사정신'을 골자로, 약사회 내에서 운영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하 이사는 “주5일제가 사회 문화로 자리잡아가는 상황에서 약사들만 희생하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 법안에 대한 일선 약사들의 반발도 거세다.

아이디 '들꽃'은 "성분명 처방을 보장하고 일반약 슈퍼판매 획책을 못하게하면 모를까, 이번 법안은 국민 행복추구권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디 '장미'는 "약사회가 자율적으로 시민봉사를 위해 당번약국을 운영하는 것이 맞다"면서 "즉각 철회돼야 하고 약사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발의안을 바라보는 시민단체와 일반 국민들의 시각은 다분히 긍정적이라 이에 대한 대응책은 숙제로 남는다.

경실련 한 관계자는 22일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다면 좋은 것 아니냐”며 “또, 당번약국이 제도화 되는 것과 일반약 슈퍼판매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일반약 슈퍼판매는 우리가 제안한 대선공약”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21일 ‘복지부 장관 등은 환자들이 공휴일 또는 야간에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복지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당번약국을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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