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조제료 투약일별로 최대 6.4% 감소
- 박동준
- 2007-12-08 08: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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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제료·의약품관리료 투약일수 세분화…병원급 문전약국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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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신상대가치점수 적용에 따라 조제료와 의약품관리료의 투약일수 적용이 세분화, 수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에 비해 총조제료가 감소하는 구간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RN
특히 총조제료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거나 수가인상 효과가 상쇄되는 구간이 투약일수 20일 이상에서 집중되면서 장기처방이 많은 병원급 이상의 문전 약국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조제료 수입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7일 복지부가 고시한 신상대가치점수와 올해 1.7% 인상된 환산지수를 통해 산출한 투약일자별 내년도 총조제료와 올해 총조제료를 비교한 결과 투약일수 20일의 경우 내년도 총조제료는 올해에 비해 6.4%가 감소한 8240원으로 확인됐다.
투약일수 20일에 대한 올해 총조제료는 8800원이었지만 내년도에는 조제료 점수가 82.76점→81.29점, 의약품관리료 35.85점→23.61점 등으로 인하되면서 총조제료가 8240원에 머물게 된 것이다.
투약일수 28일~30일 구간 역시 올해 총조제료 9460원에서 내년에는 8990원으로 470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31일에서 39일 구간도 총조제료가 올해보다 50원이 줄어든 1만1500원이 된다.

투약일수 60일에 대한 총조제료 역시 신상대가치점수 적용에 따라 기존 1만2760원에서 1만2440원으로 320원이 인하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처럼 신상대가치점수 적용으로 투약일수 20일 이상의 총조제료 인하 현상이 발생하면서 단기처방이 많은 의원급 문전약국과 달리 병원급 이상의 문전약국에서는 조제료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실제로 한양대병원 인근 문전약국의 P약사가 의원급, 병원급, 종합병원급 문전약국 1곳씩을 선정해 한 달간 환자의 투약일수를 분석,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병원급 이상 문전약국의 경우 내년도 월별 조제료 수입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급 문전약국의 경우 환자의 80.3%가 투약일수 2,3일 구간에 포함되면서 월평균 조제료 수입이 올해에 비해 1.3% 인상될 것으로 추정됐지만 병원급 문전약국의 경우 27.6%의 환자 투약일수가 28~30일에 해당되면서 월평균 1.1%의 조제료 수입 감소가 예견됐다.
더욱이 단기처방 환자가 거의 없는 종합병원급 문전약국에서는 병원급을 넘어서는 조제료 수입 인하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 P약사의 설명이다.
이는 특정 약국의 환자분포에 따른 결과로 전체로 확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총조제료가 인하되는 구간에 포함되는 환자가 많은 약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조제료 수입에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투약일수 20일 미만은 올해 수가인상폭 1.7%을 넘어서는 총조제료 인상폭을 기록한 데 반해 20일 이상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인상폭을 기록하는 구간도 상당하다는 점은 이러한 분석에 힘을 더하고 있다.
P약사는 "장기처방이 많은 문전약국은 수가인상 1.7%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총조제료는 오히려 감소하거나 인상 효과가 미미한 수준”이라며 “병원급 이상의 문전약국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 같다"고 말했다.
P약사는 "장기처방 환자가 많이 포진되는 특정 구간의 상대가치점수를 조정해 약국 총조제료를 낮추게된 꼴"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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