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업체 EDB, 약국에 강압적 공문 '구설'
- 김정주
- 2007-12-17 12: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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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과금 목적 새계약 요구… 약국가 "업체간 문제로 협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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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2D 바코드 매출 1위 업체 EDB가 협력업체와의 업무 일원화를 목적으로 일부 회원에게 강압적 내용이 포함된 공문을 개별 발송,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 11일자로 발송된 공문에는 새로 개정되는 신청서가 도착하지 않으면 오는 21일 이후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제한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해당 약국들 사이에서 “사용이 불가피한 약국에 우월적 지위를 남용, 협박에 가까운 수준의 공문을 보냈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일부 약국가에 발송된 EDB 공문은 ▲일부 약국이 팜스프랜을 통해 EDB를 이용해 왔으며 ▲EDB는 약국고객 증가로 서비스 일원화 차원에서 팜스프랜과 협의 하에 약국과 새로 개정된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기로 했기 때문에 ▲(팜스프랜을 통해 거래했던) 해당 약국은 그동안 제공돼 온 이용수수료를 조건으로 새 가입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0일까지 보내야 하며 ▲그렇지 않을 시에는 서비스 사용(바코드 리딩)을 한시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따라서 서비스 일원화라는 것은 EDB가 이들 약국에게 과금을 직접하기 위해 새 계약서를 작성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공문을 받은 A약사는 “업체와 업체 간의 문제를 왜 약국에 강압적으로 요구하려 하는 것이냐”며 EDB의 업무 진행 방식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EDB 관계자와 통화했다는 B약사는 “계약서상 팜스프랜 알리미팜을 갖고 문제제기를 하더라”며 “나는 무료로 서비스 받고 있는 알리미팜 때문에 EDB와 사용계약을 맺은 것이 아니며 내가 지불하고 있는 돈도 EDB로 가고 있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강압적이고 불쾌한 응대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자신들의 업무 편의를 위해 벌어진 업체 간 다툼에 약국이 휘말린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팜스프랜 고위 관계자는 “EDB와 업무 협의를 한 것은 사실이고 그 전에 우리도 한차례 공문을 발송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이번 EDB 공문은 문구 등을 모르고 있다가 문제 발생 이후 회원들의 빗발치는 전화 항의로 알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회원들에게 이미지 실추 우려가 될 만큼 사태가 심각했었다”며 “공문 내용을 13일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EDB로부터 팩스로 받아봤는데, 강압적인 문구에 우리도 깜짝 놀랐다”고 말해 전혀 모르고 있었음을 드러냈다.
이에 팜스프랜은 “EDB에 이 같은 사실을 전달했으며 EDB 측으로부터 ‘강압적인 자세를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는 해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EDB의 고위 관계자는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내용에 대해 협의는 했지만 문구 선정은 단독으로 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강압적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강한 의문을 표했다.
엣팜, 이수유비케어 등 다른 협력사와는 달리 팜스프랜만이 과금 업무 일원화가 돼 있지 않아 일에 차질을 빚어왔기에 시스템 주관사로서 반드시 해결해야 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170~180곳 약국 중 항의 한 약국은 불과 6~7곳에 불과할 뿐”이라며 “27일 결재일로부터 일주일 전인 20일까지 새 계약서를 작성, 송부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문에 제시하고 있는 ‘서비스 제한’에 대해서는 “모듈 시스템 리딩(바코드 리더 작업)을 제한한다는 의미이며 원칙대로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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