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부광약품 단독경영체제 가동...체질개선 시동
- 김진구
- 2023-11-18 06: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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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간 회사 이끌던 유희원 대표 사임…이우현 OCI 부회장 단독대표 체제로
- 이우현 대표 '경영'·김선호 부사장 '생산' 이원화…실적부진 탈출·체질개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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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은 경영체제 재편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나아가 장기화하는 실적 부진에서 탈출한다는 계획이다.
24년 만에 회사 떠나는 유희원 대표…OCI 부회장 이우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부광약품은 지난 17일 유희원 대표이사가 사임한다고 공시했다.

특히 지난해 2월 OCI가 부광약품을 인수한 이후로도 유희원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유지했다. 당시 부광약품은 유희원 단독 대표에서 이우현·유희원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이우현 대표는 OCI 부회장을 겸해 부광약품 경영에도 참여했다. OCI는 지난해 2월 부광약품 주식 773만334주를 1461억원에 취득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유희원 대표는 OCI의 부광약품 인수 이후 각자대표로 재선임된 지 1년 반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향후 부광약품은 이우현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당장은 이우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회사 경영 전반을, 김선호 부사장이 생산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호 부사장은 기존에도 생산본부 총괄 업무를 담당했다.
회사의 경영 방향을 결정할 사내이사진에 OCI 출신의 새로운 인물이 추가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OCI는 부광약품 인수 이후로 이우현 대표와 함께 OCI 출신 인물들을 사내이사진에 추가한 바 있다.
2022년 3월엔 이우현 OCI 부회장과 김성준 OCI CSO가 부광약품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올해 3월엔 김성준 사내이사 대신 서진석 OCI홀딩스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그러나 서진석 사내이사는 선임 한 달 만인 2023년 4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현재는 부광약품 사내이사진에 OCI 출신으로 이우현 대표만 남은 상태다. 유희원 대표 사임 전까지 부광약품 사내이사진은 OCI 출신 1명(이우현)과 부광약품 출신 2명(유희원·김선호)으로 구성됐다. 여기서 유희원 대표가 사임하면서 당장은 이우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성준 부사장이 1:1의 균형을 이룰 전망이다.
이우현 단독대표 체제, 체질 개선 시동…실적 부진 장기화 탈출할까

부광약품은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영업실적 부진이 두드러진다. 2018년 3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뒤 2019년 95억원, 2020년 40억원, 2021년 56억원 등으로 하락세다.
지난해엔 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부광약품이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도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는 모습이다. 1분기 47억원, 2분기 9억원, 3분기 162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 3분기의 경우 매출마저 크게 감소했다. 지난 3분기 부광약품의 매출은 203억원으로 작년 3분기 496억원 대비 59% 줄었다. 매출이 절반 넘게 감소하면서 영업적자 폭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제약업계에선 부광약품이 경영체제 재편과 함께 체질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부광약품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 감소는 기존 거래처와의 불량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경영체제 재편이 본격화하는 올해 4분기 이후로는 이러한 체질 개선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R&D 투자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217억원의 경상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 작년 3분기 누적 187억원 대비 16% 늘었다.
매출액 대비 R&D 비용은 2020년 10.6%, 2021년 12.3%, 2022년 12.7% 등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매출액의 21.5%를 R&D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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