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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알리고 상금도 받고...뜻깊은 기회에 감사"

  • 약국경제팀
  • 2023-11-25 20:16:30
  • 데일리팜·병원약사회, 1회 콘텐츠공모전 대상 인터뷰
  • 팀 부문-계명대 동산병원, 개인 부문-한사랑 약사 수상
  • "병원약사 인식 개선 위해 시간 쪼개 콘텐츠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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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DP인터뷰 ◆기획·진행 : 약국경제팀 정흥준 기자 ◆촬영·편집 : 영상뉴스팀 이현수 기자 ◆출연 : 병원약사 콘텐츠 공모전 대상 성해영, 한사랑 약사.

"병원에도 약사가 있냐는 질문 많이 들었어요. 병원약사에 대해 알리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기 때문에 고민 없이 참여했습니다."

데일리팜과 병원약사회가 병원약사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준비한 제1회 병원약사 콘텐츠 공모전은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병원약사들의 역할을 영상으로 담아낸 작품들은 동료 약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팀 부문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노수빈·김영은·성해영 약사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밝게 빛나는 우리는 병원약사입니다’가 차지했다.

개인 부문 대상은 메리놀병원 한사랑 약사의 응모작 ‘병원약사의 달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약 2주간의 온라인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선정된 팀과 개인 부문 대상자들에게는 총 상금 1500만원이 지급됐다.

데일리팜은 시상식에서 만난 대상 수상자들에게 소감과 함께 공모전을 준비하며 느낀 점에 대해 물었다.

Q. 대상 수상 소감은?

성해영 약사(계명대 동산병원 팀 대표, 이하 성): 첫 공모전에 참가해 대상을 탈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좋은 출품작들 사이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같이 봉사 다녀온 김영은 약사님과 편집하느라 고생한 노수빈 약사님,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신 센터장님과 투표에 참여해준 모든 약사님들께 감사드린다.

한사랑 약사(메리놀병원, 이하 한): 촬영과 제작에 도움을 주신 분들, 투표 심사에서 소중한 한 표 주신 분들, 좋은 평가를 해주신 심사위원분들, 영상 칭찬을 해주며 격려해주신 분들에 감사하다. 수상 자체도 기뻤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아 행복한 경험이었다.

Q. 공모전 참여 계기는?

성: 병원에서 진행하는 해외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는데 마침 병원약사 콘텐츠 공모전이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됐다. 콘텐츠 주제인 병원약사 핵심가치를 잘 담을 수 있다고 생각돼 망설임 없이 참여하게 됐다.

한: 약사가 아닌 분들에게 ‘병원에서 일하는 약사’라고 소개를 하면 대부분 병원 안에서도 약사가 일을 하냐는 반응이었다. 병원약사에 대한 소개와 직능에 대해 알리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다. 그러던 중 공모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의 고민도 없이 참가해야겠다고 결심했다.

Q. 준비하며 어려웠던 점과 느낀 점은?

성: 봉사를 하러 카자흐스탄에 간 것이라 일을 하며 그 모습을 같이 영상으로 담는 것이 힘들었다. 전문적인 편집자가 아니라 영상편집에도 어려운 점이 있었다. 대신 병원약사가 이런 대외 활동을 하고 있는 보건의료인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한: 촬영이나 편집을 할 여유가 거의 없어 주말이나 야간 시간을 활용해야만 했던 것이 힘들었다. 40%의 배점이 병원약사들의 온라인 투표로 이뤄졌는데, 메리놀병원이 대형병원이 아니다보니 큰 득표수를 얻는 것이 어려웠다.

상상 이상으로 많은 약사님들이 좋은 반응을 보내주신 것도 기쁘지만, 약사가 아닌 분들에게도 ‘영상 재밌게 잘 봤다. 병원약사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영상을 보고 알게 됐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어 더 보람을 느꼈다.

Q. 동료 약사들의 다른 출품작들은 어땠나?

성: 전문가처럼 다들 영상을 너무 잘 만들어서 놀랐다. 출품작들을 보면서 새삼 병원약사들이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구나 느낄 수 있었다. 출품한 콘텐츠들로 인해 일반인들에게 병원약사라는 직업에 대해 좀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 같은 병원약사라 하더라도 병원의 규모나 업무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영상을 통해 더욱 다양한 병원약사의 모습을 알 수 있어 정말 좋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병원약사 브이로그 레고 스톱모션’ 영상이다.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작품이라 다들 꼭 보셨으면 한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병원약사 미래에 대해 한 마디 한다면?

성: 병원약사는 조제, 감사 업무 외에도 다양한 일을 하고 있고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올해부터 전문약사제도가 국가 자격으로 전환되고 다제약물 관리를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환자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공모전이나 국가사업 등 약사로서 할 수 있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병원약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되고, 더 나아가 여러 직종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최근 한 유명 드라마에서 병원약사의 모습이 실제와는 다르게 왜곡돼 비춰진 사례가 있었다. 병원약사라는 직업에 대해 정확한 사전 조사나 이해도가 전혀 없이 제작된 미디어로 인해 국민들에게 올바르지 않은 인식을 심어주지 않도록, 나도 꾸준하게 병원약사의 직능과 역할에 대한 영상물들을 제작해보려고 한다.

조제 자동화 시대가 바로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AI가 채울 수 없는 영역까지로 무한한 확장이 앞으로 우리 병원약사들에게 주어진 숙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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