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아홉 돌의 새 시작
- 데일리팜
- 2008-06-02 06: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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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의 긴 시간을 아낌없이 질책하고 사랑해 주신 독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9년의 짧은 역사를 소모해 버린 데일리팜의 매너리즘이 독자 여러분들의 사랑을 외면한 것은 아닌가를 되돌아 봅니다.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 우쭐대는 모습이었을 것이고, 정론직필을 외쳐댄 것이 그렇지 않은 태도를 덮는 자기 합리화였을 것이라는 자성을 하게 됩니다. 또한 최초의 인터넷 언론을 내세운 것이나 정상을 자처한 모습들이 오만한 꼴불견은 아니었나도 반추해 봅니다.
데일리팜은 그래서 아직도 작고 초라합니다. 여전히 시작이라는 것이며, 그 문턱에서 정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일간지와 방송사의 권위와 규모 그리고 그 영향력을 능가하는 전문언론의 문이 열리기는커녕 도무지 그 문을 열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작지만 큰 전문언론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임을 #창간 아홉 돌을 맞아 독자 여러분들에게 거듭 약속드립니다.
의약계는 지난 9년여 동안 험난한 파고들이 많았고 지금도 산적한 현안들이 즐비합니다. 데일리팜은 이런 험난한 파고와 호흡을 같이 해 왔기에 자긍심을 갖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자긍심이 자만을 채우는 핑계거리가 돼서는 안 되는 것을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보다 심층적인 정보와 보도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은 여전히 채워갈 것이 더 많아 부족한 상태입니다. 반면 독자들의 기대치는 예전 보다 훨씬 높아졌고 지금도 가파르게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기가 버겁고 숨이 차지만 그것이 늘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이 되고 있습니다.
의약 전문언론이 갖는 규모의 한계는 반드시 극복돼야 합니다. 그것이 의사, 약사 등 의약 직능인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제약과 의료기기 등 의약산업 전반의 비약적 발전을 함께하는 ‘동행’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 바탕의 핵심이 전문언론의 기자 수 입니다. 양적·질적인 면에서 대중지 못지않은 우수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충원돼야 하고, 그 기자들의 출입처가 사안별로 세분화 돼야 합니다. 이런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은 독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채찍 그리고 지원입니다.
우리는 그동안의 관심과 사랑에 비해 얕은 보답으로 맞은 아홉 돌의 생일이기에 마냥 자축하고만 있지 않겠습니다.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또 다른 스타트 라인에 선 모습으로 보이고자 합니다. 다시 아홉 해가 오는 생일에는 전문언론의 위상이 유력 대중지 못지않게 우뚝 선 모습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의사·약사가 제일 존경받고 신뢰받는 직업군이 되고 제약산업이 국가를 떠받치는 핵심 기둥이 되도록 하는데 반드시 지렛대 역할을 하는 전문지로 서고자 합니다. 그런 점에서 데일리팜의 지난 9년은 우물 안 개구리 식의 안주함이 있어 왔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첨단 현대과학으로도 구현하지 못하는 고려청자의 비색(翡色)은 도공의 생명을 건 장인정신이 만들어 낸 것이듯 비색(秘色)이라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데일리팜도 특별한 비책(秘策)이나 유별난 비법(秘法)으로 나아가지 않겠습니다. 비범(非凡)하지 않고자 하는 것은 높아진 독자 여러분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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