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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문재빈, 복지부 1인시위 '스타트'

  • 한승우
  • 2008-06-03 08:02:18
  • 의약품 약국외 판매 부당성 주장…양 후보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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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김구 예비후보와 문재빈 예비후보가 안국동 복지부 청사 앞에서 새정부의 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반대하는 1인시위에 돌입했다.

3일 오전 7시부터 모습을 드러낸 두 후보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절대반대’, ‘의약품의 안전관리 약사만이 가능하다’는 피켓을 각각 목에 걸고 출근하는 복지부 직원들에게 의약품 약국외 판매의 부당성에 대해 알렸다.

문재빈 예비후보는 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장이 실행위원장으로 있는 ‘약권수호 운동본부’ 고문 자격으로 1인시위에 돌입한 것이며, 김구 예비후보는 후보자 개인 자격으로 이 시위에 동참했다.

당초 문재빈 후보 캠프에서 이번 1인시위를 기획한 상황에서 뒤늦게 이 소식을 알게 된 김구 후보 캠프에서 갑작스럽게 시위에 동참했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막상 복지부 청사 앞에 마주선 두 후보는 “시위에 동참하는 인원은 많을 수록 좋다”며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재빈 예비후보는 “시위 현장에서 상대 후보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며 “약사회 차원의 시위대는 많을수록 좋은 것이며, 이번 시위를 통해 복지부를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권수호운동본부는 이번 1인시위가 선거용으로 전락할 것을 우려, 개표일인 7월10일을 넘긴 7월말경까지 릴레이로 이 시위를 지속키로 했다.

김구 예비후보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는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신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회원들의 우려와 걱정을 동참하는 마음으로 1인시위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갑작스런 1인시위 결정이란 비판과 1인 시위가 현 집행부 정책노선과 다르지 않느냐는 데일리팜의 질문에는 “당초부터 1인시위를 기획하고 있었으며, 안에서부터(약사회관 내 단식투쟁) 밖으로 점차 대응수위를 높여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1인시위 현장에는 각 후보 진영에서 활동 중인 인사들이 대거 참석키도 했다.

문재빈 후보측 인사로는 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장과 이호성 약사, 이경옥 약사 등이 김구 후보측 인사로는 대한약사회 정명진 총무이사와 김정수 서초구약사회장이 동행했다.

이 자리에서 권 전 회장은 정 이사에게 이번 1인시위를 김 후보측이 모방했다고 주장하며 항의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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