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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호 신임 심평원장, 용퇴 결단 내려야"

  • 박동준
  • 2008-06-17 16:20:33
  • 심평원 노조, 조합원 총회…출근저지 등 마찰 불가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동조합이 임명이 확정된 신임 장종호 심평원장에 대해 스스로 사퇴할 것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심평원 노조는 전국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총회를 통해 신임 장종호 심평원장의 임명은 낙하산 인사라는 입장을 재천명하고 장 신임 원장이 자진해서 원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장종호 임명자는 의료공급자의 이익을 대변해 온 인물로 건강보험에 대한 전문적 능력이 없다"며 "장종호 임명자가 스스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명예롭게 (사퇴)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명박 대통령도 진정으로 건강보험 제도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장종호 내정자의 임명을 거부하고 적합한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총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진영옥 부위원장 역시 장 신임 원장은 원장 후보자로 추천된 3명 가운데 가장 선정이 우려되던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임명 철회를 강하게 촉구했다.

진 부위원장은 "장 신임 원장은 후보자 3명 가운데 의료공급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가장 결격사유가 많았던 인물"이라며 "가장 우려스러웠던 인물이 최종 임명됐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노조가 장 신임 원장의 임명에 대한 강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같은 시각 복지부가 장 원장의 임명을 확정 발표하면서 심평원 노조와 장 원장의 갈등은 당분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집회가 진행 중인 오늘(17일) 3시경 장 임명제청자의 신임 심평원장 임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오후 5시 복지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심평원 노조가 이미 장 원장의 임명이 확정될 경우 출근저지 투쟁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일로 예정된 장 원장의 취임식에서 노조와 충돌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취임식에 맞춰 출근저지 투쟁 등의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장 원장의 임명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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