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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나는 회사 만들자' 오스틴제약의 2024년 출사표

  • 이석준
  • 2023-12-04 06:05:50
  • 타 제약사보다 한 달 빠른 시무식 진행…수익성 극대화 선언
  • 현병택 부회장 "솔선수범 넘실대는 오스틴제약 만들자" 주문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오스틴제약이 2024년 슬로건을 '이익이 생명이다'로 정하고 수익성 극대화에 도전한다.

남들보다 한 달 빠른 시무식을 진행했다. 자칫 12월은 한 해가 끝난다는 생각에 흥청망청 보낼 수 있고 1월은 새로운 다짐을 한다며 허투루 보낼 수 있어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다.

현병택 오스틴제약 부회장은 "우리와 같은 강소기업은 중단 없는 경제활동을 쉼 없이 이어가야만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병택 오스틴제약 부회장은 서울 성수동 집무실에서 박제된 매를 들었다. 그리고 평생 사냥에 나서는 매처럼 정년 없이 늘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다며 매의 날갯짓을 흉내 냈다.
현 부회장은 2024년 King Pin을 무엇에 둬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볼링에서는 스트라이크가 나올 확률이 높은 5번 핀을 King Pin으로 부른다. 눈 앞에 보이는 1번 핀이 아닌 5번 핀을 급소/문제의 핵심이라고 칭한다. 보통 프로는 5번을 아마는 1번을 겨냥한다.

그는 "기업은 생물이다. 생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영업/생산활동에 의한 이익이다. 2024년 슬로건(핵심)을 '이익이 생명이다'라고 정한 이유이다. 업무 중심에 이익을 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힘들게 번 돈은 제대로 알뜰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배움을 얻어야 한다 했다. 또 후회와 자책만 하지 말고 과감히 결단하고 일관성 있게 행동하라고 주문했다.

현 부회장은 "오늘 아침 우리는 "왜 머리에만 담아두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가?" "왜 망설이기만 하고 가슴이 시키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인 의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면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 부회장은 "기업은 사람이 모인 이익 공동체다. 구성원 성격이나 살아온 환경 그리고 지향점은 모두 다르다. & 65279;강원도 삼척 죽서루(보물 213호/관동팔경 중 하나)도 20개 나무기둥 길이가 모두 다르다. & 65279;울퉁불퉁한 자연석을 주춧돌로 사용하고(덤벙주초), 기둥을 이 주춧돌에 맞게 자르고 다듬어서 재단(그렝이질) 했기 때문에 나무기둥 밑바닥이 매끈하지 않다. 그럼에도 정자 바닥은 평평해 사람들은 편안하게 빼어난 주변경관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무기둥은 저를 포함한 우리 자신 모두이며, 주춧돌은 시스템(직급/직책/직분)이고, 누각은 우리가 몸담고 있는 조직, 오스틴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지 주인의 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Hard carry가 되자고 호소했다.

현 부회장은 "Hard carry(승리의 원동력)는 특정한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직급이 낮은 사람도 될 수 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Hard carry가 제대로 평가받는 회사가 우리가 지향하는 오스틴이다. 솔선수범과 선공후사가 넘실대는 오스틴제약으로 만들어보자"고 주문했다.

현병택 오스틴제약 부회장의 2024년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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